김도성 작가, 신간 시집 ‘사랑이 가슴으로 오기까지’ 발간
2024-05-29 홍승혁 기자
시인이자 소설가인 김도성 작가가 지난 5월 24일 신작 시집 『사랑이 가슴으로 오기까지』를 펴냈다.
김도성 작가는 충남 서산 출생으로 한국문인협회 자문위원, 한국소설가협회 회원, 수원문인협회장 직무대행 등을 지냈으며, 녹조근정훈장포장, 수원시예술인대상, 한국가사문학상, 수원문학상, 홍재문학상, 물향기문학상(소설부문) 등을 수상했다. 대표작으로는 시집 『아내를 품은 바다』, 『아내의 하늘』, 『아내의 대지』, 『아라메길에 무릎섬을 만들다』, 『사랑이 가슴으로 오기까지』, 장편소설 『풀벌레 울음에 그리움이 산다(애상1)』가 있다.
김도성 작가는 이번 신간에서 노년에 이른 자신의 경험과 사유를 통해 세계를 기존의 시각에서 벗어나 새로운 창조물로 구축하고, 이를 원숙한 시적 언어로 풀어냈다. 시집 『사랑이 가슴으로 오기까지』는 노화의 시간에 대한 절망이 아니라 오늘의 충실을 통한 내일을 말한다. ‘며칠 후 담장이 헐린다/내일을 모르고 오늘 열심히 오르고 있다’가 보면, ‘오늘은 푸르게’ 살면서, 이 세계를 긍정과 배려로 재현하면서 새로운 생명의 부활을 꿈꾸게 된다.
권성훈 문학평론가·경기대학교 교수는 추천사를 통해 “식지 않는 생의 열정으로 세계에 대한 안식과 관용, 그리고 생명에 대한 무한한 관심들을 언어로 부활시키는 김도성 작가의 시편들은 방금 알에서 깨어난 것처럼 따뜻하다”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