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환승센터 대합실 천장 붕괴 '아찔'

인명피해 無 천만다행… 부실공사 본격수사

2021-07-06     김인종ㆍ김은빈 기자
수원역 환승센터 A대합실에 천장에서 떨어진 잔해물들이 놓여져 있다. [사진=김은빈 기자]

지난 4일 수원시 대도시권 광역교통중심지인 '수원역 환승센터’ 대합실 천장이 무너져 내렸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해당일 오후 3시11분 경 수원역 환승센터 대합실 천장에서 가로 4mㆍ세로 7m 규격인 석고보드 와 철재물의 잔해가 바닥으로 주저않는 사고가  발생했다.

봉담ㆍ발안 방면 A동 대합실 폐쇄현장, 시민들의 안정을 위해 파란색비닐로 가림막을 쳤다. [사진=김은빈 기자]

사고발생한 대합실은 AㆍBㆍC 총 3개의 대합실로 이루어져 있다. 이 중 봉담ㆍ발안 방면 A대합실은 천장이 무너졌고, 수원ㆍ화서동 방면 C대합실은 한쪽 창문의 전체가 금이 간 상황이다. 비봉ㆍ남양방면 B대합실은 시설물 점검대상에 포함됐다.

C동 대합실 한쪽벽면의 유리창이 금이 간 아슬아슬한 상황이다. [사진=김은빈 기자]

사고현장에 빠른대피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시민들은 사고충격과 2차붕괴에 대한 두려움을 호소하고있다.

이날 현장에 사고현장을 본 N씨는 "천장이 무너지다니  무서워서 다니겠냐" 며 안전에 대해 걱정과 불안감을 내비쳤다.

수원역 환승센터는 지상 2층, 지하 1층에 연면적은 23,377 m²이다. 2014년 7월에 착공하였으며, 2017년 6월 16일에 개장하였다. [사진=김은빈 기자]

수원역 환승센터는 2017년 6월 16일에 개장한 수원시의 랜드마크 이다.  750억원의 예산이 투입 됐지만 5년도 되지않아 부실공사의 실체가 수면위로 떠올랐다.

수원시 담당자 주차시설팀은 "현재 토목, 건축 등 각 분야의 안전전문가를 섭외해 현장점검에 나섰으며, 환승센터시설 개선을 위해 준공 당시 자료도 확인하고 있다. 명확한 현장 조사 후 원인을 파악해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