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부동산 의혹 12명 전원에 탈당 권유

2021-06-08     경인경제
지난 7일 국민권익위원회 김태응 부동산거래 특별조사단장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과 그 가족의 부동산거래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

더불어민주당이 8일 지난 국민권익위 전수조사 결과 발표에서 부동산 불법거래 등 비위 의혹이 드러난 의원 12명 모두에게 자진탈당을 권유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당이 그동안 내세운 원칙대로 단호하게 조치하겠다는 생각"이라며 "의혹이 없는 것으로 소명되면 그때 당으로 복귀하면 된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는 이날 오전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관련 조치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업무상 정보 이용 의혹과 농지법 위반 등 상대적으로 경미한 의혹에 동일한 잣대를 대는 것이 적절하냐는 의견이 나왔지만, 파장 최소화를 위해 엄정 대응 원칙을 지키는 쪽으로 결론이 모인 것으로 보인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오후 2시 45분 회견을 통해 이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