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사흘연속 600명대…‘4차유행 본격화 조짐’

2021-04-17     홍승혁 기자
수원시 한 카페에서 좌석 간 거리두기 지침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홍승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현실화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또 600명대 중반의 신규확진자가 나오며 여전한 확진추이를 나타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신규확진자는 630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으로 총 658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으며, 누적확진자는 11만3444명이 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확진자가 440명(서울 213명, 경기 204명, 인천 23명)을 기록했으며, 총 확진자의 66.9%였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218명이다.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179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8%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532명으로 총 10만3594명이 격리해제됐으며, 현재 8056명이 격리 중이다.

검사건수가 줄어 확진자가 비교적 감소하는 주말을 제외하면 600~700명대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4차 유행’이 본격화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정부는 이번주 확진 추이 등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과 영업시간 제한 강화 등 조치를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앞서 상황이 악화할 경우 언제라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 등 추가 방역조치 강화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아직은 추이를 지켜보는 상황이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7일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10만2390명으로 총 148만2969명(AZ백신 99만8736명, 화이자백신 48만4233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2차 신규 접종자는 6명으로 총 6만577명이 2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상반응 의심신고 사례는 신규 106건이 신고되어 총 1만2119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