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재난소득 재정 문제 없어… 걱정 붙들어매시라”

재정 문제 등 우려에 대해 일축… “여유 기금 활용해 채무 증가 없다”

2021-02-04     김인종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1월 28일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4일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 제2차 재난기본소득에 대한 우려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는 “경기도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에 걱정의 목소리가 많다”며 ‘빚내서 하는 것 아니냐, 경기도 재정 문제 없냐, 미래세대에 부담 떠넘기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에 대해 “전혀 걱정않으셔도 된다”고 우려를 일축했다.

이어서 “모아둔 여유 기금을 활용, 빚 추가로 내는 것 아니다”라고도 했다.

이어 경기도 재정에 대해서도 “경기도민 1인당 채무는 16만원으로, 서울(75만930원)과 부산(75만3176원) 1인당 채무의 1/4에도 못미칠 정도로 적다”라고 말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경기도는 지난 3일 추가 자료를 배포해 "2019년 말 기준 경기도 주민 1인당 채무액은 16만 4,312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16위이며 이는 경남도 다음으로 적다"며 "재난소득 재원도 지역개발기금 1조 5,255억 원(55%)과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재난관리기금, 재해구호기금 등 여유재원 1조 2,422억 원(45%)으로 구성되어 있어 채무 부담이 증가하지 않는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경기도는 경기도민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2차 재난기본소득’ 신청접수를 1일 시작했다. 온라인은 2월 1일부터 3월 14일까지 PC 또는 모바일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홈페이지(basicincome.gg.go.kr)에 접속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