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학자금 못갚는 '신용불량 대졸자' 지원 나서

2021-01-27     홍승혁 기자
학자금 못갚은 대졸자들, '신용불량자' 꼬리표 뗀다 [그래픽=연합뉴스]

경기 군포시에서 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학자금 대출 상환 관련 신용회복을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시가 지원대상 청년의 총 채무액 가운데 10%(100만원 이내)를 지원하면 장학재단은 대상자의 신용도 판단정보 등록을 해지하고 법적조치를 유보한다.

대상은 학자금 대출상환이 장기연체돼 한국장학재단 신용도 판단정보에 등록된 군포시 1년 이상 거주 만19∼39세 이하 청년이다.

다음달 1일부터 3월 12일까지 군포시청 청소년청년정책과 청년팀(☎031-390-0567)을 방문하거나 이메일(2hyemin@korea.kr)로 신청하면 된다.

서류 심사 등을 거쳐 3월 말까지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대상자는 4월 안으로 한국장학재단과 분할상환 약정을 체결해야 지원받을 수 있다.

앞서 군포시는 지난 11일 한국장학재단과 학자금 대출 청년 장기연체자 신용회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신용도판단정보 등록과 관련된 세부 내용은 한국장학재단(☎1599-2250)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