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68%, 백신접종 '지켜보고 받겠다'

케이스탯리서치, 도민 1,000명 전화조사방식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P 나와

2021-01-26     홍승혁 기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부작용 등 백신효능을 지켜보고 받을 것’이라는 응답이 68%로 나왔다.

경기도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관련 여론조사 결과치를 발표했다.

코로나19 백신 도입 시 언제 접종받기를 원하는지에 대해 조사한 결과, ‘부작용 등 백신효능을 지켜보고 받을 것’이라는 응답(68%)이 ‘접종가능하다면 하루라도 빨리 받을 것’이란 응답(26%) 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접종받을 생각이 전혀 없다’는 6%로 나왔다.

접종을 지켜보거나 받을 생각이 전혀 없는 이유로는 ‘백신접종 후 부작용이 걱정돼서’라는 응답(66%)이 가장 많았다.

다른 응답으로는 ‘제조회사를 신뢰할 수 없어서’(11%), ‘고령자, 기저질환자 등 취약계층을 배려해야 할 것 같아서’(11%), ‘백신 유통·관리 과정이 안전하지 않을 것 같아서’(5%) 등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는 ‘신뢰한다’는 응답이 59%로 ‘신뢰하지 않는다(39%)’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편, 본인 및 가족이 '코로나19 감염가능성 있다’는 응답은 62%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5월, 47%보다 15%P나 높아진 결과로 최근 3차 대유행 이후 도민들의 경각심이 커진 것으로 파악된다.

경기도가 코로나19 대처를 잘하고 있냐는 물음에는 ‘잘하고 있다’가 7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경기도가 지난 16일 만 18세 이상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 ±3.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