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021년 협력사·학계·연구기관과 함께 시스템반도체 석권한다!

이 회장, 파운드리반도체 평택공장라인점검, 시스템반도체석권의지 협력사·학계·연구기관들과의 협력과 상생으로 승어부(勝於父)달성 2030년까지 개발분야 73조, 생산설비 60조, 133조 투자 집행계획 원익IPS·동진쎄미컴·ASML코리아·피에스케이 등 협력社 대표참석

2021-01-11     김인종 기자
이재용 부회장이 협업사와 상생을 통한 시스템반도체의 석권의지를 발표했다.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 신축년인 2021년 새해 벽두에 협력사와의 상생을 통한 시스템 반도체시장 석권의지를 발표했다. 이미 삼성은 지난 2019년 4월 ‘반도체비전2030을 통해서 10년간 시스템반도체 부문에 133조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한바 있다.

또한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30일 열린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결심공판에서 저의 승어부는 협력업체는 물론 학계와 연구기관들과의 협력과 상생을 통해 우리산업의 생태계를 더욱 건강하게 구축하는 데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런 계획에 따라 지난 4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평택사업장을 방문해 현장시무식 겸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현장라인을 점검하며 승어부(勝於父)달성을 위한 올해의 포부를 밝혔다. 삼성의 주요협력사들은 물론 학계, 연구기관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용 부회장의 경영청사진이라고도 할 수 있는 ‘사회와의 동행비전’을 구체화한 자리다. 국내 반도체산업 생태계강화를 통한 세계 양대(메모리·시스템)반도체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의지다. 이부회장은 작년 초에 화성시스템반도체 개발현장방문에 이어 올 초는 평택 파운드리 현장을 방문하는 열의를 보이고 있다.

특히 평택2공장은 첨단 복합생산라인이 갖춰져 있으며 D램을 비롯해 V낸드, 위탁생산을 하는 초미세 파운드리까지 생산하고 있다.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평택공장에서 라인의 구축상태와 운영을 살펴봄과 동시에 반도체 투자와 채용현황, 그리고 협력회사와의 공동추진 프로젝트 등의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진행된 파운드리 생산설비 반입식에 참석 원익IPS가 삼성과 함께 협력해 국내 기술로 생산한 반도체 화학기상증착장비라고 한다.

이 자리에는 5개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삼성전자 김기남 부회장과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도 참석해 이재용 부회장의 굳은 의지를 확인하기도 했다. 참석협력사들로는 원익IPS의 이용한 회장, 동진쎄미컴의 이준혁 부회장, ASML코리아의 이우경대표, 피에스케이의 박경주 부회장, 솔브레인의 정지완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 이재용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협력회사대표들과 국내 반도체 생태계 육성 및 상호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함과 동시에 협력회사는 물론 학계와 연구기관들이 협력해 세계 시스템 반도체분야에서 새로운 신화를 쓰자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삼성은 애초 ‘반도체비전2030’계획 보다 발 빠르게 움직이며 올 해까지 기존투자계획(20조)보다 2배 투자인 40조 집행과 시스템 반도체 분야 인력채용도 20%이상을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에서는 삼성의 산업생태계육성을 통한 전략들이 협력사나 전문기관들과 함께 더 많은 성공신화를 창조하는 데 커다란 기여를 할 것 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