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기청, '명문장수'…3개 기업 선정

경기지역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일금고제작, ㈜유엔아이, 이화다이아몬드공업㈜ 총 3개 기업 확정

2020-12-07     이민희 기자
▲ IoT를 활용한 가정용 금고 스마트루셀 [사진= 선일금고제작]

경기지역을 대표하는 우수 명문장수기업 발굴 및 지원시스템이 가동중이다.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백운만)은 올해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된 전국 5개 기업 중 경기지역에서만 총 3개 기업이 선정되었다고 7일 밝혔다.

명문장수기업 확인제도는 중소‧중견기업 성장의 바람직한 기업상을 제시하고 경제적·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기업이 존경받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이다.

해당 업종에서 45년 이상 사업을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기여는 물론 사회공헌 등 사회적 기여와 혁신역량 분야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야 선정 가능하다.

유엔아이, 문구용 중성잉크 분야 세계 점유율 1위[사진= 유엔아이]

첫 번째 선정된 선일금고제작(대표 김영숙)은 일본산 금고가 장악한 국내 금고시장에서 국산 금고 보급에 앞장선 기업이다. 금고에 디지털 잠금장치를 최초로 도입, 금고와 예술작품을 접목한 디자인 금고를 개발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국내 금고시장의 저변을 확대했다는 평이다.

전세계 90개국에 수출 중인 이화다이아몬드 제품 라인.[사진= 이화다이아몬드공업]

 

두 번째 선정된 유엔아이(대표 민홍기)는 1970년에 설립된 섬유 나염용 안료 제조기업으로 1980년대 섬유산업의 쇠퇴로 인해 어려움에 처했으나 필기용 잉크 제조로 전환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기업이다. 이 과정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필기용 수성잉크를 개발해 국내 시장에서 수입 잉크를 대체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현재 문구용 중성잉크 분야 세계 점유율 1위다.

세 번째 선정된 이화다이아몬드공업(대표 김재희)은 1975년 설립 이래 국내 최초로 다이아몬드공구 제품을 국산화하는 등 다이아몬드공구 제조 외길을 걸어온 기업으로서 다이아몬드공구 분야 국내 1위, 세계 4위인 기업이다. 9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중이며, 2008년에는 국내 다이아몬드공구 업계 최초로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한 바 있다.

경기중기청장 백운만 청장은 “오랫동안 기업을 운영하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명문장수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경기 지역의 경제와 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명문기업들이 더 많이 탄생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기업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