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행감 인물] 김봉균 도의원, 농민 울리는 ‘수확철 절도 범죄’ 대책 촉구

CCTV나 적외선카메라, 드론 이용한 근절 방안 제시

2020-11-09     김인종 기자
▲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봉균 의원 질의 모습.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봉균(민·수원5) 의원은 지난 6일 경기도 농정해양국에 대한 행감에서 농촌과 해양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점을 명확하게 지적했다.

이날 김 의원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경기도내 농촌지역 도둑 근절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도 농정국에 주문했다.

김 의원이 첨부한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17년 540건이었던 농작물 절도 사건이 지난해 847건으로 급증했다. 지난해 절도 신고 건수 중 경기도는 560건으로 전체의 절반을 훌쩍 뛰어넘는 66.11%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1년 내내 농부들이 피땀을 흘려 키운 수확물을 훔쳐 달아나는 절도 범죄가 급증하는 가운데 어려운 농민들을 두 번 울리고 있다"며 “울타리 지원이나 드론을 이용한 단속, CCTV나 적외선카메라 등을 통해 절도를 근절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달라”며 농정국에 제안했다.

경기도 농정국 관계자는 "미처 생각치 못한 지적사항이라며 좋은 정책 방향으로 적극 검토해 농민들의 걱정을 한시름 덜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김 의원은 “해양쓰레기의 경우 생태계 교란뿐만 아니라 스크루, 선박에 엉켜 대형 안전사고로 이뤄질 수 있다”며 “해양쓰레기 처리와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