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총괄 지원할 민간전문가그룹 출범

각 시·도 추천 총 17명으로 구성된 총괄기획가들이 총괄 관리

2020-08-09     황종택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앞줄 오른쪽에서 4번째)이 7일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총괄기획가 위촉식에서 기획가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토교통부]

한국판 뉴딜 중 하나인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총괄 지원할 민간 전문가 그룹이 출범했다.
국토교통부는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 7일 민간전문가 그룹인 '그린리모델링 총괄기획가'를 선정하고 위촉 행사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각 시·도의 추천을 통해 총 17명으로 구성된 총괄기획가는 해당 지자체에서 추진되는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들을 총괄 관리하게 된다.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은 15년 이상 된 노후 국공립 어린이집과 보건소 및 의료시설의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정부가 발표한 그린뉴딜의 핵심사업이다. 올해와 내년에 각각 약 3천4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지자체와 공공기관 공모를 통해 총 718건의 공공건축물을 그린리모델링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어린이집이 348건으로 가장 많고, 보건소 336건, 의료시설 34건이 선정되는 등 용도별로 고르게 지원을 받게 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97건을 비롯해 경기 94건, 강원과 경북 각 81건, 충남 75건 등 순이었다.
국토부는 선정된 건물에는 이달 중 설계용역에 들어가는 등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7일 행사에서는 위촉장 수여식과 함께 1호 사업인 서울시 쌍문1동 어린이집 설계자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그린리모델링센터 간 설계용역 계약식도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