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1천165㎢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여의도 400배

유네스코 집행이사회 최종 승인…제주도·청송·무등산 이어 국내 네 번째 화적연·비둘기낭 폭포·재인폭포 등 26곳 지질·문화 명소 등재 '쾌거'

2020-07-07     황종택 기자
▲ 한탄강이 DMZ를 가로지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자연이 빚은 지질자원의 보고(寶庫)'인 한탄강 일대가 국내 네 번째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았다.
경기도는 지난달 29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 중인 유네스코 제209차 집행이사회에서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최종 승인했다고 7일 밝혔다.
인증받은 곳은 한탄강이 흐르는 경기 포천시 유역 493.24㎢, 연천군 유역 273.65㎢, 강원 철원군 유역 398.72㎢ 등 모두 1천165.61㎢다.

여의도 면적(2.9㎢)의 400배에 이른다. 이에따라 화적연, 비둘기낭 폭포, 아우라지 베개용암, 재인폭포, 고석정, 철원 용암지대 등 26곳이 지질·문화 명소로 등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