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코로나19 환자 2명에 '렘데시비르' 첫 투약"

2020-07-02     신규대 기자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연구·개발한 렘데시비르. [사진=길리어드사이언스]

보건당국이 "코로나19 환자 2명에게 렘데시비르를 처음 투약했다"고 2일 밝혔다.

렘데시비르는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에볼라바이러스 치료제로 개발하려던 항바이러스제다. 하지만 에볼라 치료에는 효능을 입증하지 못하면서 개발이 중단됐다.

그렇지만,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임상 실험에서 치료기간을 단축하는 긍정적인 연구성과를 보였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이에 코로나19 중증환자에 렘데시비르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3일 렘데시비르의 특례수입을 승인, 결정했고, 질병관리본부는 7월부터 코로나19 치료제로써 렘데시비르 국내 공급을 식작. 1일 오전 국내 첫 코로나19 환자 2명에게 투약을 시행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청사 근경.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