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7대책 효과 아직?…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 커져

'풍선효과' 김포 0.02%→1.88%, 전국 최고상승률…파주 0.27%전셋값 오름세 지속…"서울 하반기 입주물량 적어 전세난 우려"-

2020-06-25     황종택 기자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아파트값이 6·17 부동산 대책 발표 후 첫 주간 조사에서 0.28% 올라 전주(0.18%)보다 상승폭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전주 대비 상승률이 소폭 감소했으나 경기와 인천은 전주보다 커졌다.
이번 대책에서 규제를 비껴간 김포·파주·천안·평택시 등 아파트값은 크게 올라 풍선효과가 통계로 확인됐다. 전셋값 상승도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은 6월 넷째 주(22일 기준) 전국의 주간 아파트값이 0.22% 상승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주 상승률 0.16%보다 오름폭이 커진 것이다.'
서울 아파트값은 0.06% 올라 전주(0.07%)보다 상승폭이 소폭 감소했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0.39%, 0.34% 올라 전주와 비교해 0.17%포인트, 0.08%포인트씩 상승폭을 키웠다. 안산 단원구(0.44%→0.82%), 구리시(0.40%→0.62%), 수원시(0.26%→0.50%). 용인 수지구(0.38%→0.30%)·기흥구(0.46%→0.58%), 동탄2가 있는 화성시(0.26%→0.36%) 등이 0.30% 넘게 올랐고 안양시(0.26%→0.29%), 의왕시(0.16%→0.27%), 성남 수정구(0.06%→0.07%), 군포시(0.10%→0.04%) 등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인천에서는 연수구(0.28%→0.53%)와 서구(0.36%→0.39%)가 전주 대비 상승폭을 키웠고 남동구(0.24%→0.18%)는 소폭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