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 작고 자른 과일 등...'3040 나홀로족'에 인기

롯데몰, ‘소포장 과일상품’ 하루 평균 200개씩 팔려 롯데마트, 1~2인 가구 대상 여름철 ‘자른수박’ 인기

2020-06-15     장경희·공은비 기자
▲ 롯데마트서 한 고객이 진열대 위 상품들을 살펴보고 있다. / 경인경제DB

속칭 '3040 나홀로족'을 대상으로 대형마트와 백화점(몰 포함)이 판매몰이에 나섰다.

15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1~2인 가구 증가 영향 속에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 크기가 작거나 자른 과일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에서는 본점 '한끼밥상'의 소포장 과일 상품이 하루 평균 200개 넘게 판매되는 등 관심을 끌고 있다.

한끼밥상은 롯데백화점이 한우, 과일 등 신선식품을 한 끼 분량으로 포장해 선보이는 코너로, 롯데백화점은 수박과 멜론, 파파야 등으로 내용물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마트도 수박 1통 구매가 부담스러운 1~2인 가구를 위해 '조각 수박'을 판매 중이다.

또 대형 슈퍼마켓 등에서도 크기와 중량 등 다양한 규격으로 출시해 소비자의 선택을 넓히고 있다.

롯데마트는 작은 과일의 대표주자인 '애플 수박'도 지난달 매출이 전년 대비 평균 10% 이상 증가했고 전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올해 작은 수박과 조각 수박을 집중적으로 출시해 전체 수박 매출에서 차지하는 구성비가 30% 이상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