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평택시장 ‘착한 임대인’ 초청 감사장 수여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임차인에 임대료 1억여원 인하

2020-03-05     임준혁 기자
정장선 평택시장(사진 왼쪽)과 강정권 대표가 감사장을 수여받은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평택시청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임차인들에게 임대료를 인하해 준 ‘착한 임대인’이 평택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지난 4일 시장 집무실에 ‘착한 임대인’을 초청해 감사장을 전달했다.

평택시에 따르면 이날 초청된 ‘착한 임대인’은 소사벌로데오1103의 강정권 대표이사다. 강 대표는 코로나19로 매출 감소 등 임차인들이 어려움을 겪자 본인 소유의 건물 50여개 점포에 대해 이달 임대료 20~50% 인하를 결정했다. 강 대표가 인하해 준 임대료는 약 1억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임차인 중 꽃집을 운영하는 김 모씨도 함께 했으며, 임차인들을 대표해 꽃다발을 전달했다.

그는 평소에도 소사벌상인회의 임용필 회장, 소사벌 상인들과 소통하면서 그들의 고통을 같이 고민해왔다고 한다.

강 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너무도 많은 분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어려울수록 함께 고통을 나눠야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임대료 인하가 쉽지 않으셨을텐데 상생의 마음으로 어려운 결정을 해주신 강 대표께 평택 시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착한 임대인’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