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광교점 다음달 2일 오픈…새로운 랜드마크 될까

지하7층 지상12층으로 전국 갤러리아 백화점 중 최대 규모

2020-02-24     이은실 기자
▲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백화점]

수원 팔달구 인계동에 위치한 국내 명품브랜드 한화갤러리아 백화점이 지난 23일 영업을 종료하고 갤러리아 광교점(이하 광교점)으로 다음달 2일 오픈한다.


광교점은 수원시 영통구 하동 955-70번지에 위치하며 총 연면적 15만㎡·지하 7층~지상 12층으로 전국 갤러리아 백화점 중 최대 규모이다. 외관의 공간구성과 설계단계부터 전시와 문화공간은 물론 쇼핑과 엔터테인먼트까지 프리미엄 콘텐츠가 총집결돼 기획됐다.

특히 건물 외관 디자인은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최고영예상인 ‘프리츠커상’(2000)과 로열골드 메달(2004)을 수상한 네덜란드의 ‘렘 콜하우스‘(시애틀 중앙도서관과 베를린 네덜란드도서관 등 설계)가 소장으로 근무하는 설계사무소 OMA에서 설계해 주목을 받고 있다.

퇴적물이 쌓인 지층을 모티브로 한 “루프(다각적인 유리 조각·multifaceted glass sculpture)” 방식은 지상 1층 출입구부터 12층까지의 건물의 내·외부를 휘감아 돌며 하나의 통로로 연결한다. 건축가는 루프방식의 유리 통로를 통해 백화점 내·외부 공간을 동시에 소비하도록 설계해 각 층에 배치된 공공 공간과 여러 매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도록 했다.

지하1층에는 세계적 식품명가 브랜드 ‘고메이494’ 가 자리하며 9층에는 ‘고메이월드’ 가 입점한다. 지상 1~8층엔 ‘화장품·주얼리·럭셔리 부띠크·명품의류·스포츠·리빙 등’ 매장이 들어서며 10~11층과 12층엔 각각 영화관과 VIP·문화센터 등이 입점할 예정이다.

그간 경기 남부지역의 중심 상권으로 만들었던 수원시의 최초 백화점인 한화갤러리아가 광교점으로 이동 후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