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출발하는'하나은행'…'하나원큐' 접속자 5만명 넘어

2020-02-03     이은실 기자
​하나은행의 공식 앱인 ‘하나원큐’캡쳐 [사진=경인경제]

‘하나 더 적금’을 가입하기 위해 ‘하나원큐’의 접속 대기자가 몰리면서 가입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대기인원이 5만명을 넘었다.

하나은행은 3일부터 KEB하나은행에서 ‘하나은행’으로 브랜드 명칭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연 5.01%의 정액 적립식 적금 상품 ‘하나 더 적금’을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하나은행은 하나금융그룹이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기 위해 선포한 ▲Reset ▲Rebuild ▲Game 이라는 ‘NEXT 2030 경영원칙’에 따라 신뢰와 휴머니티(Humanity)를 기반으로 모두의 기쁨을 위한 새로운 은행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3일간 한시적으로 판매 한 ‘하나 더 적금’을 출시했는데 이는 ‘오직 하나은행 손님만을 위해 준비했다’는 의미로 감사의 마음을 담은 특판 적금이다.

적금은 1년제 상품이며, 10만원 이상 30만원 이하로 가입이 가능하다. 기본금리 연 3.56%에 온라인 채널 가입(연 0.2%)과 하나은행 입출금통장으로 자동이체 등록(연 1.25%) 조건을 충족하기만 하면 최고 연 5.01%의 금리를 제공한다.

판매 첫 날인 3일 ‘하나 더 적금’을 가입하기 위한 고객들로 하나은행의 공식 앱인 ‘하나원큐’의 접속 대기자가 몰렸다. 오후 3시 30분 현재 대기인원은 5만0823명이며 예상 대기시간은 176분이 소요됐다.

지난해 7월 카카오뱅크가 판매한 연 5% 금리의 특판예금이 접속자가 크게 몰리면서 카카오뱅크 앱이 접속 오류를 빚기도 했는데 그와 비슷한 현상으로 비춰진다.

은행 관계자는 “주요 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연 2% 밑으로 떨어지는 상황에서 5%라는 파격적인 금리 상품에 가입하려는 고객이 몰리면서 나타난 현상 때문”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