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상품 체험기③] ‘내보험 찾아줌’ 클릭으로 보험금 조회·수령 가능

보험사 '콜백 서비스' 요청…대면·비대면 방식으로 보험금 수령

2020-01-14     이은실 기자
▲ [사진=내 보험 찾아줌 홈페이지 캡쳐]

2018년 12월부터 1년간 소비자가 찾아간 숨은 보험금이 약 2조8267억원(126만7천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생명보험회사는 2조6천698억원(103만6천건), 손해보험회사가 1천569억원(23만1천건)을 지급했다. 보험금 유형별로 살펴보면 중도보험금 2조236억원, 만기보험금 6402억원, 휴면보험금 1629억원이 각각 소비자에게 돌아갔다.

작년 11월 말 기준으로 10조7340억원이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어 금융당국과 보험업계는 14일부터 캠페인을 추진한다. 숨은보험금은 ‘내보험 찾아줌(Zoom)’ 홈페이지를 통해 조회가 가능하다.

14일 오전 10시 기자는 ‘내보험 찾아줌(Zoom)’ 홈페이지 접속했다.

기자 앞에 3640명의 대기자가 있었다. 약 15분간 대기하니 메인 화면이 나타났다. 숨은 보험금 조회하기를 클릭하자 보험가입 내역과 숨은보험금 내역 조회를 위해 간단한 본인인증 절차와 고객정보 활용 동의 절차를 거쳤다.

고객정보 활용 동의 절차까지 완료하자 보험가입 조회 중이라는 문구가 나타나며 곧 이어 조회신청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팝업 문구에 따르면 미회신 보험사는 통신망, 전산장애 등으로 인해 보험사로부터 조회결과가 회신되지 않은 회사라며 다음날 재 조회 후 확인하면 완료된 최종결과가 확인 가능하다고 전했다.

신청결과에는 기본사항과 보험가입내역 조회결과, 미청구보험금 조회결과, 휴면보험금 조회결과, 미회신 회원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뒤로가기 버튼’을 클릭하면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하며 10시 이후 접속 시 대기자가 더 많아 진다는 점은 고려해야 한다.

보험금은 내보험 찾아줌과 연결된 온라인 청구시스템을 통해 신청하거나 보험사에 '콜백 서비스'를 요청한 후 대면·비대면 방식으로 수령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우편으로만 안내되던 방식에서 SMS를 통해 조회가 가능해졌다. 내보험 찾아줌은 미청구보험금과 휴면보험금 등의 내역 조회뿐만 아니라 생명보험사에 한해 소비자의 연락처를 한 번에 일괄 변경 신청할 수 있다.



[이은실 기자ㅣ경기도 최초 경제전문지 ‘경인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