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4분기 영업권 상각에 따른 적자 가능성

한화투자증권,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3만2000원 제시

2020-01-13     이은실 기자
▲ [사진=롯데하이마트]

한화투자증권은 13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권 상각에 따른 적자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제시했다.

롯데하이마트는 계절성 상품군과 백색가전 판매량 부진에 이어 건조기 판매량 둔화도 겹치면서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4% 감소한 9178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58억원이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온라인 매출 성장 및 오프라인 부진에 따른 믹스와 고마진 상품군 판매둔화에 따른 마진율 하락에 따라 역 성장폭이 확대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4분기 영업권 상각에 따른 적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지난해 4분기 롯데하이마트의 영업실적이 2018년과 비교해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커 2019년 4분기 영업권 상각비용을 추정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2018년 4분기 영업권 상각에 따른 비용은 약 500억원 수준이었으나 2018년과 유사한 수준에서 발생할 경우 적자 가능성은 농후하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