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4분기 실적 시장기대치 하회…올해 수주 성장 기대

한화투자증권,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6만3000원 하향

2020-01-10     이지안 기자
▲ [사진=현대건설]

한화투자증권은 10일 현대건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는 기존 6만8000원에서 6만3000원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4% 감소한 4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7.1% 증가한 2069억원으로 추정됐다. 시장 컨센서스인 영업이익 2393억원보다 13.5% 낮은 수치다.

반면 지난해 총 수주는 연결기준 약 24조3000억원으로 연간 가이던스 24조1000억원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 중 해외 수주는 10조원 수준으로 목표 13조1000억원의 약 76%를 달성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주택 매출 증가 및 해외 원가율 개선으로 이익 성장이 뚜렷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해외 수주 기대감이 유효하고, 주가 수준 또한 더할나위 없이 편안해졌다는 점에서 건설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