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 것"

KB증권, 목표주가 3만6000원·투자의견 매수 유지

2020-01-03     이은실 기자
▲ KT 사옥 [사진=KT]

KT가 5G 가입자 증가 등에 따른 아르푸(ARPU, 사업자의 서비스 가입자당 평균 수익)상승과 정년퇴직 인원 확대 추세에 따른 인건비 감소로 인해 2020년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SK증권은 3일 보고서를 통해 KT의 지난해 11월 말 기준 5G 가입자 수는 132만명으로 9월 말 대비 25.5% 증가했다고 밝혔다. KT의 휴대폰 가입자 수(1416만명) 대비 9.3% 수준이다.

또한 정년퇴직 대상 인원은 2020년에도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2018년에는 300명, 2019년에는 500명 수준이었으며, 2020년에도 정년퇴직 대상 인원 확대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KT는 지난해 2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을 통해 2020년 퇴직 직원 자연감소 이슈를 시사한 바 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 “높은 수준의 요금제인 5G 가입자 수 확대는 KT가입자의 데이터 소비량 증가·선택약정 요금할인율 상향 영향 감소와 더불어 KT의 휴대폰 ARPU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KT에 대한 목표주가 3만6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은실 기자ㅣ경기도 최초 경제전문지 '경인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