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실적 개선과 배당 확대 기대감↑
SK증권, 투자의견 매수, 9만5000원 유지 제시
2019-12-12 이은실 기자
[경인경제 이은실 기자] SK증권은 12일 LG에 대해 LG CNS 매각 이후 주주환원과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9만5000원 유지를 제시했다.
LG는 LG CNS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다. 최근 맥쿼리PE는 LG CNS의 소수 지분 인수를 위한 본 계약을 체결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해당 지분은 LG가 보유한 LG CNS 지분 85% 중 35%로 거래금액은 9000억원 중반”이라며 “지분매각으로 유입된 현금은 미래사업 발굴을 위한 투자재원 및 배당재원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LG의 현금배당총액은 3517억원(DPS 2000원)으로 추가적인 현금 배당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최관순 연구원은 “4분기부터 점진적인 실적 개선과 함께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DPS 2500원 가정 시 배당수익률은 3.3%이며, 2020 년 영업이익 16.8% 증가가 예상돼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어 “LG의 지난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으나, 4분기 실적은 LG전자, LG유플러스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 반등에 힘입어 작년 동기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