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테크, 구조적 실적 개선 사이클 진입

2019-11-27     이은실 기자
▲ 잉크테크본사 [사진=잉크테크]
[경인경제 이은실 기자] KB증권은 27일 보고서에서 잉크테크의 실적 개선과 인쇄전자 사업의 실적 기여도 확대 요인에 주목했다. 특히 구조적 실적 개선 사이클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는데 이는 구조조정 효과가 1차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잉크테크는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170원(4.27%)상승한 41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잉크테크는 지난 2018년 4분기부터 4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잉크젯과 인쇄전자 중심으로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재무구조 개선, 인력 구조조정의 효과로 분석됐다.

이병화 KB증권 연구권은 “지난 2017년 적자사업 구조조정을 단행해 인쇄용 FPCB사업의 철수와 인력구조조정, 재무구조 개선을 진행 중”이라며 “현재 본업인 잉크젯 사업과 신규 사업인 인쇄전자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잉크테크의 인력은 지난 2017년 430명 수준에서 2019년 상반기 기준 228명으로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2016년말 408%에서 2019년 상반기 178% 수준으로 낮아진 모습이다.

인쇄전자 사업부문에서 가시적 성과 도출 또한 가능한 것으로 예측했다. 이병화 연구권은 “무선충전 안테나용 절연필름을 시작으로 국내와 중국 주요 스마트폰 모델에 제품이 채택되고 있으며 2019년 하반기 디스플레이용을 시작으로 카메라모듈용 EMI 차폐필름의 매출 기여도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5G와 자동차 전장용으로 수요가 가속화되는 고주파 차폐필름 역시 시장 확대의 수혜가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잉크테크의 EMI 차폐필름은 일본 제품 대비 기술력 차이는 미미하지만 가격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