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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경기본부·경기연구원, '지역경제세미나' 개최

[경인경제 이지안 기자] 한국은행 경기본부(정유성 본부장)와 경기연구원(이한주 원장)은 지난 5일 경기연구원 대회의실에서 ‘경기도, 인구와 고용·출산율 급락 현상 및 지역경쟁력의 일자리효과 분석’을 주제로 '지역경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지역 내 관계, 학계, 금융계, 언론계 및 연구기관의 전문가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먼저 한양대학교 하준경 교수가 “경기지역의 출산율 급락 현상 분석: 원인과 파급효과”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경기도의 출산율은 2000년대 초 이후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빠른 속도로 하락했고, 비교적 편차가 다양하던 경기도 시군별 출산율이 하향평준화되며 수렴하는 현상을 나타냈으며, 주거비용 등 경제적 변수를 제외하고도 출산율이 하향평준화되는 수렴성도 확인 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1인당 주택담보대출 금액이 많은 시군일수록 출산율이 낮고, 남성 고용률이 높을수록 출산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여성 고용률은 출산율과 유의미한 관계를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결과론적으로 출산율은 고용과 내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특히 교육, 도소매업, 보건 및 사회복지업 등 지역의 서비스업 고용과 생산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발표했다.

시사점으로 서울 등 대도시의 저출산 문화가 인근 지역인 경기도로 확산되는 현상에 주목하는 가운데, 젊은이들의 인식과 태도에 관심을 갖고 출산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주거비 부담과 출산율은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주택가격 안정을 위한 정책 개발과 여성의 경력단절 위험을 줄이기 위해 아이 돌봄 인프라 확충, 가사노동 불균형 해소 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어 서울시립대학교 강명구 교수가 “경기도 시군별 일자리 제고를 위한 지역경쟁력의 일자리효과 분석”을 발표하며 토론이 이어졌다.

산업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일자리가 증가하지 않는 소위 “고용 없는 성장(jobless growth)” 현상이 발생하고 4차 산업혁명으로 표현되는 기술 발전 등에 따라 일자리를 둘러싼 여건이 크게 변화한다는 의견으로 경기도 제조업은 부가가치, 사업체수, 상용종사자수가 꾸준히 증가하며 지역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서비스업의 경우도 전국 평균보다 높은 생산성을 보이며 꾸준히 성장세를 보인다고 발표했다.

미래 지역경쟁력의 필수요소인 창의인력을 분석한 결과, 경기도 고용인구 중 창의인력 비율이 2016년 기준 제조업 11.0%, 서비스업 21.8%로 각각 나타나 서울(14.8%, 29.2%)보다 낮으나 전국 평균(8.1%, 21.5%)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경기도의 지역경쟁력을 고려한 발전 전략으로 경기도 제조업은 주력 산업에 대한 집중도가 심화되고, 기존에 유치된 지역으로 밀집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전략이 필요하고, 창의인력 역시 서울 인근의 경기도 남부지역에 쏠림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각 지역의 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생활편의시설 제공, 거점지역간 연결 등 지역발전 전략을 공략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이지안 기자  webmaster@gnews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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