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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이 직접 지은 사랑 가득한 지역화폐 '군포 愛 머니'지역화폐로 이뤄지는 군포시만의 '교육 바우처 사업'
   
▲ 군포역전시장 입구에 설치된 '군포愛머니' 홍보 현수막

지난 3월 7일 군포시의 한대희 시장은 군포의 지역 화폐 ‘군포 愛(애) 머니’의 이름을 발표하면서 “지역 화폐가 군포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소상공인과 시민의 삶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제도 시행 및 정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또 “영업 활성화와 그에 따른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의 선순환에 기여할 지역 화폐 발행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고 전했다.


군포의 지역화폐 ‘군포 愛 머니’는 다른 시·군들과는 다르게 공모전을 통해 선정되었다.
군포시는 시민들과 상인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지역 화폐 이름 공모전을 진행했다.
공모전에 응모된 총 431건 중 최우수작으로 ‘군포 愛 머니’가 선정되어 군포시의 지역 화폐 이름이 확정됐다.
‘군포 愛 머니’는 ‘군포 사랑이 가득한, 군포 사랑을 시민 모두가 실천하는 지역 화폐’라는 뜻을 담고 있다.
군포시는 공모전에 참여해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받은 시민들에게 각각 50만 원, 30만 원, 10만 원을 지역 화폐로 상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유형균 군포시 지역경제과장(왼쪽)과 한대희 시장(오른쪽 두번째)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역화폐 홍보중인 모습

이 외에도 한대희 군포시장은 지역 화폐가 발행되기 전부터 지역 화폐 사용과 홍보에 큰 노력을 기울였다.
시민들과 상인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시민 설명회를 개최하고, 지역 화폐의 도입과 목적, 추진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또 경기도와 도내 지자체의 지역 화폐 공동 운영 대행사 코나아이(주)와 ‘군포 愛 머니’의 발행과 관리, 유통 활성화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약속하며 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날에도 한대희 군포시장은 지역 화폐가 장기적인 경제활동 선순환에 기여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화폐에 대한 발전적인 미래에 대해 말했다.

 군포시 지역 화폐의 가장 차별화 된 정책 중 하나는 ‘교육 바우처 사업‘이다.
교육 바우처 사업이란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학원수강료와 교재를 매월 지원하는 사업으로 민선 7기 한대희 군포시장의 공약 사업 중 하나이다.
올해 군포시는 '2019년 저소득층 교육 바우처 사업' 지원 대상자 300명을 최종 확정하고 지원에 나섰다.
지역 화폐를 통해 받게 되는 지원금으로는 예체능, 평생교육, 정보화 등 다양한 범위의 학원수강료와 교재비로 사용할 수 있다.
선정된 학생들은 오는 12월까지 초등학생은 10만원, 중·고등학생은 13만원을 매월 학원수강료 및 교재비로 지원받게 된다.
이 사업은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학습 기회 제공을 통해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학부모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시는 군포 지역 화폐인 ‘군포 愛 머니’를 이용해 지원하기 때문에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화폐 전산 시스템을 통해 학생들의 사용 현황 및 교육내용을 모니터 할 수 있어 학생의 교육수요 파악 등에 대한 정보도 관리할 수 있게 된다.

군포시 중심상가에 설치된 ‘군포愛머니’ 홍보 부스.

군포에 있는 군포역전시장의 상인들 또한 ‘군포 愛 머니’ 홍보를 위해 시장 입구와 군포역 등 2곳에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지역화폐 홍보에 힘 쓰고 있다.
정성순(69·고려인삼사 대표) 군포역전시장상인회장은 “지역 화폐를 알리려고 하다 보니 홍보를 말로만 해선 안 될 것 같아 상인회에서 임원 회의를 통해 현수막을 설치했다”라면서 “시안을 할 때, 고민해서 예쁘게 나오도록 몇 번 수정했다”라고 전했다.
정성순 회장은 현수막을 보고 많은 군포 시민들이 지역 화폐에 관해 물어본다며, 현수막이 효과가 있다면서 지역 화폐의 이용이 많아질수록 지역경제에 효과가 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또 “저는 전통시장에서 장사하는 입장으로 골목상권이 큰 대기업상점에 손님을 뺏기는 부분이 항상 안타까웠는데, 지역 화폐가 발행됨으로써 고객들이 많이 찾아오시게 됐다. 골목상권에서만 쓸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우리 상인회원들부터 ‘군포 愛 머니’를 발급받게 할 것이다. 상인회원들 가운데 군포시 지역화폐카드를 쓰는 이들도 많다”라면서 “이달에 ‘군포 愛 머니’ 카드에 50만 원을 충전해 편리하게 썼다. 재충전해 쓸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시민설명회 모습

 이 외에도 군포역전시장상인회는 주민자치센터,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 지역 화폐 설명회에 참석하기도 하고 상인회원 대상 협조 서면을 돌리는 등 군포시 지역 화폐 ‘군포 愛 머니’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해왔다.


‘군포 愛 머니’는 애플리케이션과 NH농협은행에서 구매와 충전을 할 수 있고, 1인당 최대 50만 원까지 충전 할 수 있다. 군포시 또한 지역 화폐를 구매하면 6%~10%의 혜택이 제공된다.
군포 愛 머니 카드는 군포 내 카드단말기가 설치된 소상공인 점포 (음식점, 편의점, 일반슈퍼, 소매점, 미용실, 병원, 학원, 서점, 목욕탕, 세탁소, 주유소 등) 및 전통시장에서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대규모 점포(대형상점, 백화점, 쇼핑센터 등), 기업형 슈퍼마켓(SSM), 프랜차이즈(가맹점) 본사 직영업소, 유흥 및 사행성 점포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군포시에 따르면 5월 13일을 기준으로 ‘군포 愛 머니’는 일반발행이 9억8,000만 원, 정책발행이 2억6,000만 원 등으로 총 12억4,700만 원의 지역화폐가 발행됐다.

산본시장에서 열린 가두캠페인

 유형균 군포시 지역경제과장은 “‘군포愛머니’ 카드 등록 건수는 6,685개(일반발행+정책발행, 5월 13일 기준)이다”라면서 “군포시 인구 대비 일반발행이 큰 편이라 생각되는데, 이 정도면 1만7,000여 명의 군포시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유형균 과장은 “한대희 군포시장님이 지역 화폐에 굉장히 관심을 많이 두고 계셔서 경기신용보증재단과 함께 몇 차례의 가두캠페인도 했다”라면서 “마케터도 모집해 군포시 중심상가에 별도의 홍보부스도 설치·운영 중이다”고 설명했다.
유 과장은 아울러 “지역 화폐를 통해 군포시에서 어려운 소상공인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하고, 빠른 시기에 (지역 화폐를) 정착시켰으면 한다”라며 “군포시 지역 화폐 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할 것이고, 향후 지역화폐가 정착된다면 ‘큐알코드형’ 지역 화폐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유형균 군포시 지역경제과장이 ‘군포愛머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유형균 과장은 “(올해 지역 화폐) 일반발행 성과가 좋으면 내년 본예산에 ‘군포 愛 머니’ 예산을 더 세울 계획”이라고 설명한 후, “정책발행과 관련, 출산장려금 등 군포 시민들을 위해 여러 가지 정책을 발굴해 ‘군포 愛 머니’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포시는 올해 충전식 선불카드형 지역화 폐가 골목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우선적으로 힘쓸 방침이다.

이슬기 기자  webmaster@gnews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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