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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역화폐①] 이천 경제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이천사랑 지역화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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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역화폐①] 이천 경제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이천사랑 지역화폐’
  • 이슬기 기자
  • 승인 2019.06.20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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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경제 이슬기 기자]

- 함께하는 경제로 이천을 더 사랑하고 기여하자
- 총 80억원의 자금으로 만들어지는 이천의 지역화폐
- '이천 설봉공원 별빛축제'에서 지역화폐를 활용한 '치맥 축제' 개최예정

지난 4월 1일 경기도 전역에서 지역화폐의 발행이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이천시는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화폐의 이름을 이천사랑으로 지정하며, 자금 80억원을 투자해 발행했다. 정책발행 40억원, 일반발행 40억원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천사랑지역화폐는 충전식 선불카드형이며, 이천을 상징하는 특산품들로 디자인됐다.
감청색 바탕의 카드 앞면에 쌀, 온천, 도자기, 복숭아, 산수유, 반도체 등 이천의 상징물들로 꾸며 이천의 특성이 잘 들어가 있다.

이천시 정책 발행에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경기도 청년기본소득과 공공산후조리비 외에도 이천시 출산 축하금 지급 확대와 2019 상반기 시정 발전 제안공모전·공무원 복지포인트 등이 포함되어있다.


출산 축하금 지역화폐 발행은 현재 예산을 세운 상태이며, 관련 조례가 10월 이천시의회의 심의를 통과되면 올해 1월 1일 출생자부터 지원될 예정이다.

이천시보건소 보건사업과에 따르면, 출산축하금 관련 조례 통과 시, 첫째부터 다섯째까지의 기준으로 1인당 80만원부터 500만원까지 지역화폐로 지원된다.

지역화폐는 이천시 관내 소상공인 업체 약 2만 개소 중 1만 6000개의 점포에서 이용 할 수 있고, 이천시 내 연간매출액 10억 미만인 소상공인 업소(편의점, 프랜차이즈 포함)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전통시장과 병원, 약국은 매출액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천사랑 지역화폐는 ‘경기지역화폐’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구매 가능하며, 농협중앙회(이천시지부,이천시청출장소,남천지점,SK하이닉스지점,장호원지점) 및 이천신협 전지점에서도 구매 가능하다. 신용협동조합 이천시지부 총 6곳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이달 말까지 화폐 구매액의 10% 추가 충전 행사도 진행중이다.

이천사랑 지역화폐를 사용하면 이천의 자금이 역외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게 돼 골목상권이 좋아지고 일자리
가 창출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이천시에서는 지역화폐 도입 확대를 통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지역 경제 선순환의 흐름이 활발해지길 기대하고 있다.

이천시의 관고동에 위치한 관고전통시장 상인들 모습


이미 1930년대부터 시작돼 9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이천시의 관고전통시장에서는 지역화폐가 원활히 사용되고 있는 중이다. 일반 카드 매출의 이용 수수료가 0.8% 내지 1% 이상 빠지는 것에 비해 지역 화폐 수수료는 구매액의 0.5%로 낮아 상인들 또한 지역화폐를 반기는 중이다. 이천 사랑이란 이름처럼 시민들도 이천시에 기여하는 느낌을 받게 돼 만족감 또한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관고전통시장 상인회장인 민춘영(46·여) 회장은 “처음에 ‘이천사랑지역화폐’ 카드에 40만 원을 충전했는데, 거의 다 써간다”며 “차를 마시거나 밥 먹고, 시장에서 장보는 데 쓰고 있고, 시장을 다니면서 이왕이면 ‘이천사랑지역화폐’ 카드로 결제해달라고 권유를 한다며. ‘이천사랑지역화폐’를 쓰면서 골목경제에 대해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또한 민춘영 회장은 “‘이천사랑지역화폐’는 나에게 또 다른 홍보 전략이다. 관고전통시장과 함께 뭔가를 또 홍보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면서 “이천관고시장이 8월부터 11월까지 다달이 행사 계획이 잡혀 있다. 이천시 지역화폐담당과 연결해 지역화폐 회원 가입도 유도하고, 소정의 선물 준비를 계획 중이다. 앞으로 많이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천시 기업지원과에서는 지난 5월부터 이천사랑지역화폐 홍보를 위해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했다.

양정분산부인과에서 열린 '찾아가는 지역화폐 설명회' 모습


5월 14일과 17일에 열린 ‘찾아가는 지역화폐 설명회’는 남천상가번영회(대표 이연수)와 양정분산부인과(원장 양정분)에서 진행했다. 설명회에서는 이천상권 번영 및 이천시 산모들의 각종 혜택 홍보를 위하여 남천상가번영회와 양정분산부인과의 자발적인 요청을 통해 개최되었으며 상인회 회원 30여명, 양정분산부인과 임직원 50여명 참석하여 지역화폐의 취지 및 사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즉석에서 지역화폐를 발급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를 하였다.

특히, 상점가 대표 간담회 개최를 비롯해 이천시의 각종 축제행사장을 방문해 설명회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홍보를 하는 중이다, 오는 7월 열리는 '이천 설봉공원 별빛축제'에서도 지역화폐를 활용한 '치맥 축제' 행사를 진행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병준 이천시 기업지원과장(왼쪽 첫 번째)과 이태영 기업지원과 지역경제팀장(오른쪽 첫 번째)와 민춘영 관고전통시장 상인회장(왼쪽 두 번째), 이천시 기업지원과 직원들이 이천사랑지역화폐 활용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장병준 기업지원 과장은 “이천시민들이 ‘이천사랑지역사랑화폐’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이천시 지역의 발전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며 많은 이천시민들이 지역화폐를 사용해 골목상권이 좋아지고, 어려운 소상공인부들이 활력을 갖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장 과장은 “지역 골목상권 차원에 경기도 지역화폐가 생겼는데, 저희도 지역화폐가 시민들을 위해 쓰는 것이 중요하기에 활성화 될 것”이라면서 “이천이 관광의 도시이지만, 관광상권과 골목상권은 다른 부분이기에 지역화폐의 역할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번 지역화폐 사업이 경기도 모든 곳 그리고 이천시 지역의 발전으로 이어져 소상공인들에게 웃음과 행복이 커지고 골목상권의 생기 또한 살아나길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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