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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가 약탈한 쿠튀르 작품, 佛유대인 후손에게 반환
   
[경인종합일보 이승수 기자] 나치가 약탈한 쿠튀르 작품, 佛유대인 후손에게 반환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가 프랑스에서 유대인 출신 정치인에게 약탈한 19세기 프랑스의 유명 화가 토마스 쿠튀르의 작품이 후손들에게 반환됐다.

9일(현지시간) 독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독일 정부는 전날 베를린의 마킨-그로피우스-바우 미술관에서 나치가 프랑스 정치인 조르주 망델에게 약탈한 작품인 '앉아있는 젊은 여인의 초상'을 후손들에게 돌려주는 행사를 열었다.

모니카 그뤼터스 문화장관이 망델의 후손들에게 작품을 전달했다.

내무장관을 지낸 망델은 나치가 프랑스를 점령했을 당시 저항했다가 나치의 '꼭두각시'인 프랑스 비시 정권에 의해 총살당했다.

'앉아있는 젊은 여인의 초상'은 독일의 예술품 수집가 코르넬리우스 구를리트가 갖고 있던 작품 중 하나다.

코르넬리우스는 나치 시대 예술품 수집상이었던 힐데브란트로부터 1천566점의 작품을 물려받았다.

코르넬리우스는 2014년 사망하면서 스위스 베른미술관에 소장품들을 남겼다.

클로드 모네, 피에르 르누아르, 파블로 피카소, 파울 클레 등 대가들의 작품이 다수 포함돼 있어 주목을 받았다.

그뤼터스 장관은 전달식에서 "이번 일은 우리가 나치가 약탈한 예술품들을 조사하는 일을 멈춰서는 안 된다는 것을 다시 상기시킨다"면서 독일 정부가 예술품들의 출처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베른미술관은 구를리트가 남긴 작품의 목록을 공개하고, 독일 정부의 지원 속에서 강탈한 작품으로 확인될 경우 원소유주에게 돌려주고 있다.

'앉아있는 젊은 여인의 초상'은 구를리트의 소장품 가운데 나치가 약탈한 것으로 확인된 여섯번 째 작품이다.

이승수 기자  leonardo7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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