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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임산부의 건강한 여름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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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임산부의 건강한 여름나기
  • 경인경제
  • 승인 2018.08.23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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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오경준 교수
[경인경제] [건강정보] 임산부의 건강한 여름나기


맹모삼천지교 (孟母三遷之敎)가 무색할 만큼 우리나라 부모들의 자식에 대한 교육열과 사랑은 대단하다. 아직 배 안에 있는 태아라고 하여 그 정성은 다르지 않다. "내가 무엇을 먹어야 아기가 건강하고 똑똑해 질까?", "다른 산모는 병원에서 무슨 무슨 영양제를 먹으라고 하는데 나는 안먹어도 괜찮을까?"하는 고민을 토로하는 산모들이 많다. 어찌 보면, 아기는 엄마의 혈액 내의 영양분을 받아 성장하는 것으로, 산모가 이러한 걱정과 관심은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매년 갱신되는 무더운 여름 안에서 뱃 속의 태아와 함께 건강한 여름을 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산모는 2인분의 음식이 필요한가요?

배 안의 아기는 성인이 아니므로 당연히 2인분의 음식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임신 기간 여분의 에너지가 필요한 것은 대략 임신 제 2,3분기 (14-15주 이후)부터 이다. 이 기간에 필요한 에너지는 약 2700Kcal 정도인데, 임신 전 여성의 하루 권장 섭취량이 약 2400Kcal 정도이므로, 일반적인 여성에서 추가로 필요한 영양분은 겨우 밥 한 공기이며, 평소 식사량보다 적었다고 하면 두 공기 정도이다.

 
그럼 밥 한 두 공기를 더 먹어야 하나요?

우리나라 사람의 주식은 밥이다. 그 외에도 대다수가 탄수화물이므로 필요한 에너지를 밥으로만 채울 수는 없는 노릇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평소 식사에 추가되는 칼로리를 과일과 유제품으로 보충하는 방법이다. 산모는 매끼니 한 가지 이상의 과일을 섭취할 것이 권장된다. 식탁 위에 먹고 싶은 과일을 항상 올려놓거나, 냉장고에서 가장 편하게 꺼낼 수 있는 곳에 두고 쉽게 집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과일 섭취를 늘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유제품은 부족해지기 쉬운 칼슘과 비타민, 단백질을 채울 수 있는 중요한 음식이다. 우유가 싫다면 치즈나 요구르트를 이런 것도 싫다면 칼슘강화 주스나 두유를 먹도록 한다.

 
철분제, 종합 비타민제 꼭 먹어야 하나요?

임신 20주가 되면 식사만으로 필요한 철분을 보충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철분제를 복용하는데, 공복에 먹는 것이 흡수가 잘되며, 과일 주스와 함게 먹는 것도 도움이 되나, 커피, 차, 우유, 칼슘제제와 함께 먹는 것은 방해가 된다. 부족한 철분을 음식에서 섭취하려면 하루 시금치 1Kg를 먹어야 할 정도로 불가능하다. 만약 변비나 소화불량으로 복용이 어렵다면, 담당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약제를 바꾸는 방법이 필요하다. 종합비타민제의 경우 임신 중 체중증가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과일 섭취가 잘 이루어진다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며, 식이가 매우 부족하다거나 다태 임신(쌍둥이 임신)등으로 영양분이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의사와 상의 후 추가적인 영양제를 복용한다.

 
여름철에는 무엇을 주의해야 하나요?

여름이라 하여 특별히 꼭 먹어야 한다거나 먹지 말아야 하는 음식이 있는 것은 아니며, 산모에게 영양섭취의 기본은 먹고 싶은 음식을 충분히 먹는 것이다. 다만, 여름철에는 찬 음식을 한 번에 많이 먹어 배탈이 날 정도라면 당연히 피해야 하며, 계절의 특성상 음식이 상하기 쉬우므로,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 얼마나 오래됐는지 모르는 음식은 피하도록 하고 채소, 과일, 육류 등은 신선한 것을 먹는 것이 좋다. 특히 가공되지 않은 육류, 어류는 임신이 아니라면 나 하나의 문제이지만, 임신 중에는 태아와 산모 둘의 문제이므로, 탈이 날 가능성이 적다고 하더라도 피하는 것을 권한다.

또한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나, 더욱 여름에 많은 땀을 흘리며 햇볕에서 운동을 하는 것은 탈수를 일으키는 지름길이다. 많은 땀을 흘리며, 숨이 찰 정도의 운동은 필요치 않으므로, 약간 선선해지는 시간에 운동을 하도록 하며, 운동 전 후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산모가 안전벨트를 맬 때는 위쪽은 가슴 사이로 아래 쪽 벨트는 최대한 배의 아래쪽 상부 대퇴부에 걸치도록 하고, 배 중앙으로 걸치면 안된다. 장기간의 항공, 철도 등의 여행이라면 매 시간 마다 일어나서 걷고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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