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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당신의 어깨는 편안한가요? 중년의 어깨가 무겁다 ‘회전근 개 질환’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정형외과 오주한 교수
   
[경인경제] [건강정보] 당신의 어깨는 편안한가요? 중년의 어깨가 무겁다 ‘회전근 개 질환’


회전근 개란 어깨 관절 주위를 덮고 있는 4개의 근육을 말한다. 어깨의 앞쪽, 위쪽 그리고 뒤쪽을 감싸는 4개 근육인 견갑하근, 극상근, 극하근, 소원형근으로 이루어져 있다. 바로 이 회전근 개가 중년 이후 어깨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는 '충돌 중후군' 질환이 생기는 부분이다. 이는 회전근 개 염증, 회전근 개 부분 파열 및 전층 파열, 회전근 개 관절병증 등으로 진행될 수 있다.
 
 
회전근 개 질환의 원인

최근에는 테니스, 야구 등 격렬한 운동으로 인한 근육 손상이나 염증 탓에 30~40대의 젊은 사람들도 회전근 개 질환을 앓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회전근 개에 문제가 생기는 가장 주된 원인은 노화로, 특히 60세 이상 집단에서 가장 높은 유병율을 보이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빈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나이가 들수록 힘줄로 공급되는 혈액이 줄어들고, 어깨 근육의 탄성이 약해지면서 찢어지기 쉬운 상태가 되는 탓이다. 또한 회전근개의 천장 역할을 하는 '견봉'이라는 뼈가 울퉁불퉁할 경우 어깨 힘줄인 회전근 개와 충돌하면서 찢어짐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이러한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초기에는 회전근 개와 주변 부위에 염증이 생기다가 점차 부분 파열과 전층 파열로 진행되고 방치하게 되면 일종의 어깨 관절염인 회전근 개 관절병증까지 악화되어 팔을 들기조차 힘든 상태가 될 수 있다.
 
  
회전근 개 질환 증상

회전근 개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은 특정 각도에서 발생하는 어깨 통증이다. 특히 팔을 90도 각도로 들어올릴 때 심한 통증이 발생하며, 그 아래나 위쪽 각도에서는 통증이 없는 경우가 많다. 회전근 개가 파열되면 팔에 힘이 약해져 물건을 제대로 들지 못하고 팔이 힘 없이 툭 떨어지기도 한다. 일반인에게 친숙한 오십견(=동결건, 어깨 굳음증, 유착성 관절낭염)은 회전근 개 질환과 달리 모든 방향에서 어깨 통증이 나타나며, 머리를 빗거나 옷을 입고 벗는 일상적인 동작조차 어렵다. 하지만 오십견은 비수술적 치료로도 대부분 완치될 수 있는 반면, 회전근 개 질환은 방치할 경우 지속적으로 악화되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고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수술을 해도 결과가 나쁠 가능성이 높아 주의해야 하는 질환이다.

 
회전근 개 질환의 치료

초기에 치료를 시작할 경우 대부분 약물, 주사, 재활, 물리치료 등 비수술적인 치료만으로도 완치될 수 있다. 약물이나 주사 치료로 염증을 조절하고, 관절 범위를 정상으로 회복시킨 후 단계적인 회전근 개 강화 운동을 통해 재발을 막을 수 있다. 다만 회전근 개가 이미 파열되었을 경우에는 원상태로 복구하기 위해 수술이 필요하다. 두께 50% 이상의 부분 파열이나 전층 파열이 있을 경우 수술을 통해 회전근 개를 원래 위치에 봉합해준다. 만약 증상이 미미하고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없다면 당장 수술을 하지는 않아도 되지만, 정기적인 영상검사를 통해 파열이 악화되는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통증이 없다고 해서 파열이 호전되거나 멈추지는 않기 때문에 정기적 검진이 꼭 필요하다.

수술은 관절내시경으로 진행 가능하며, 수술 후에는 파열 크기에 따라 4주에서 6주간 보조기로 어깨를 고정해 힘줄의 유합을 돕는다. 이 과정이 끝나면 스트레칭 운동부터 시작해 관절 가동범위를 정상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하며, 수술 3개월 후에는 체계적인 근력운동을 통해 회전근 개의 근력을 강화해 준다. 보통 수술 후 6개월 정도가 흐르면 힘을 쓰는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게 된다.

 
회전근 개 질환의 예방

회전근 개 질환의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관절 범위를 정상적인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생활 속에서 스트레칭을 습관화하도록 권한다. 더불어 아프지 않은 범위에서 단계적으로 회전근 개 강화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은데, 주로 내회전과 외회전 근력 강화 운동으로 시작한다. 다만 처음부터 외전 근력 운동을 무리하게 지속하면 오히려 충돌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스트레칭은 약간만 아플 때까지, 근력 운동은 아프지 않은 범위 내에서 진행하도록 한다.

어깨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잘못된 생활습관과 자세이다. 최근 컴퓨터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사용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목과 견갑골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이 급증하고 있다.
 
“나쁜 자세로 인한 목, 등, 어깨 통증은 한두 번의 약물치료나 물리치료로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항상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근본적인 예방방법임을 기억하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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