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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 김규창 경기도의회 부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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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 김규창 경기도의회 부의장
  • 대담=김인종 편집위원장 / 글=홍승혁 기자
  • 승인 2024.10.28 09: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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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의정 경험으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규창 경기도의회 부의장
김규창 경기도의회 부의장

“의회와 집행부 간 건설적인 협력관계 구축과 도민소통 강화, 투명하고 효율적인 의회 운영에 중점을 두고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 김규창 경기도의회 부의장(국민의힘, 여주2)은 지난 7월 22일 열린 제11대 경기도의회 후반기 의장단 취임식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김규창 부의장은 1955년생으로, 2006년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여주군의회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정치 활동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제5대 여주군의회 전·후반기 부의장, 여주시 승격 이후 초대 여주시의회 전·후반기 의장을 지냈으며, 2014년 도의원 선거에 출마해 제9대 경기도의회에 입성했다. 특히, 제11대 의회에서 부의장에 당선되면서 여주 출신 의원으로 27년만에 의장단에 선출된 기록을 의회 역사에 남기게 됐다.
그는 이제 3선 경기도의원으로서 경기도와 여주시의 현안을 살핌과 동시에 의회 부의장으로서 여야 소통과 협치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 의회에서도 시작부터 여야동수 상황이 이어지면서 크고 작은 갈등이 지속되고 있어 김규창 부의장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다.
김 부의장은 “도의회 정상화를 위해 정기적인 소통을 강화하고, 여야를 포함한 모든 의원들과 대화를 통해 의견을 이해하고 공통의 목표를 설정해 나가겠다”며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건설적인 논의를 이어가며, 합리적인 타협과 협상을 통해 도의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의회 정상화 위해 의원간 소통의 자리 정기적으로 만들겠다
조직권·예산권 보장하는 ‘지방의회법’ 시급히 마련해야
여주시 기업 유치로 인구목표·지역균형발전 이룰 것

▲ 경기도의회 부의장을 지낸지 100일이 지났다. 소회는.
경기도의회 부의장으로서 도민 여러분과 독자 여러분께 따뜻한 인사를 드립니다. 전국에서 가장 큰 광역의회인 경기도의회 부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되어 영광스러운 한편 책임의 무게도 느껴왔습니다. 경기도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위해 지난 100일은 준비의 기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도의회라는 1410만 경기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중요 기관에서 3선 의원으로서 오랜 기간 의정활동을 하며 경기도의 내일과 도민의 행복을 위해 늘 고민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항상 지역 발전과 주민 여러분의 삶의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의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 추구하고 있는 의정 철학은.
전국에서 가장 큰 광역의회인 경기도의회의 앞날은 무궁무진합니다. 이러한 경기도의회는 나라 안팎으로 민생과 직결된 여러가지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앞장 서야 할 것입니다. 제 의정철학인 ‘어떠한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도전한다’는 의미의 ‘백절불굴(百折不屈)’의 자세로 민생 챙기기에 노력하고자 합니다.

▲ 후반기 부의장으로서 목표가 있다면.
경기도의회의 발전을 위해 가장 시급히 개선해야 할 부분은 지방의회의 독립적 역할을 보장하는 법적 제도입니다. 현재 지방의회는 ‘지방자치법’에 의해 운영되지만, 지방자치단체장의 권한이 지나치게 강조된 반면 지방의회의 권한은 제한적인 상황입니다. 특히, 조직권과 예산권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아 지방의회가 독립적이고 효율적으로 기능하기 어려운 상황이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방안이 바로 ‘지방의회법’ 제정입니다. 국회가 ‘국회법’에 의해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것처럼, 지방의회도 별도의 법을 통해 독립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봅니다. 의장, 부의장, 그리고 교섭단체 대표들과 함께 지방의회법 제정을 적극 촉구할 계획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두달 넘게 여야 소통·협치에 잡음이 발생하고 있다. 원인은.
여야의 협치가 어려운 것은 집행부에 대한 인식 차에서 발생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도의회는 도민을 대표하는 기관이고, 집행부는 행정적 결정을 실행하는 역할을 하므로 이 둘이 효과적으로 협력할 때 지방자치가 원활히 운영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여야는 집행부와 함께 상호 협력과 견제의 균형을 이루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소통을 강화하고 정보 공유를 투명하게 하며 갈등 조정과 협의를 제도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여야를 막론하고 도민만을 생각하는 민생의회가 되어야 한다는 대의 아래에서 경기도의회가 도민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이는 민의의 전당이 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도록 하겠습니다.

▲ 도의회 정상화를 위한 의장단의 노력은.
도의회 정상화를 위해 정기적인 소통을 강화하겠습니다. 여야를 포함한 모든 의원들과 대화를 통해 의견을 이해하고 공통의 목표를 설정해 나가겠습니다.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건설적인 논의를 이어가며, 합리적인 타협과 협상을 통해 도의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 경기도민과의 소통 활성화 방안은.
가장 단순하지만 의정활동의 정석인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을 품고, 경기도와 여주시 곳곳에서 도민 여러분을 직접 만나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나아가 이를 적극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도민과 여주시민 행복이 곧 경기도의 미래이자 경기도의회의 존재 이유’임을 잊지 않고 실천할 계획입니다.

지난 10월 16일 ‘2024 경기도 정책토론대축제 스마트도시 기술을 이용한 재난안전 관리체계 구축 및 활용방안 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0월 16일 ‘2024 경기도 정책토론대축제 스마트도시 기술을 이용한 재난안전 관리체계 구축 및 활용방안 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11대 의회 후반기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주요 현안은.
경기도 인구는 2024년 8월 말 기준 1,413만명으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이와 관련되어 경제, 산업, 생활 등 전 분야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안전사고 또한 발생의 규모와 피해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리셀 공장이나 숙박시설 화재 등이 그 사례인데, 이러한 대규모 안전사고에 대한 대책 마련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이슈가 크게 되지 못하는 도민 밀착형 안전사고 예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이나 자연재해로 발생하는 농업인들의 사고나, 전공의 사직으로 인한 응급실의 정상적이지 못한 운영에 따라 119구급센터가 응급환자를 이송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 3선 도의원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의정 활동이 있다면.
여주시의회 초대의장을 거쳐 경기도의회에서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의정활동은 당연히 지역주민과의 약속인 공약을 지킨 것입니다. 지역주민들에게 약속한 가남 다목적체육센터 및 대신고 기숙사 건립, 금사근린공원 정비, 특별조정교부금을 통한 노선 확대, 축산환경개선 및 축산시설현대화 등 공약사항을 적극 추진해왔습니다. 앞으로도 각종 축제의 지역주민 중심 운영 및 예산 확대, 출산장려금 상향, 공동육아 네트워크 구축 등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나갈 계획입니다.

▲ 여주시 지역 현안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의 2014년 6월과 10년이 지난 2023년 6월을 비교한 결과 여주시 인구는 10만9793명에서 11만3875명으로 3.72%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다른 경기도 지역과 비교해 봤을 때 인구 증가가 정체되고 있는 상황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동지역은 인구가 13.4%가 늘어났지만, 읍면 지역은 오히려 약 6%가 감소한 것인데, 여주시 내에서도 발전의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2035년 목표 계획인구는 각종 개발사업 등으로 유입될 인구와 통계청 인구추계 및 저출생에 따른 인구감소 등을 고려해 13만2천명으로 설정했습니다. 이러한 여주시 목표 계획인구가 달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기업 유치를 통해 경기도 시·군 뿐만 아니라, 여주시 내의 균형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경기도의회 의장단이 캄보디아 시엠립주를 방문해 경기도 소방·구급차량 무상 양여 기증식에 참여하고 있다. (왼쪽부터) 일곱번째 김진경 의 장, 아홉번째 김규창 부의장, 다섯번째 정윤경 부의장.
경기도의회 의장단이 캄보디아 시엠립주를 방문해 경기도 소방·구급차량 무상 양여 기증식에 참여하고 있다. (왼쪽부터) 일곱번째 김진경 의 장, 아홉번째 김규창 부의장, 다섯번째 정윤경 부의장.

▲ 여주시민과 경기도민께 전하고 싶은 말은.
제11대 경기도의회 부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가슴 벅찬 영광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경기도의 1,410만 도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이 소중한 기회를 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리며,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3선 의원으로서 지난 시간 경기도의 발전과 도민의 행복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후반기 부의장으로서,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더 큰 책임을 감당하고자 합니다. 도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경기도의회가 도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진정한 대변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좌우명은.
저의 의정활동의 근간이 되는 좌우명은 ‘근자열 원자래(近者悅遠者來)’입니다. 이는 옛 성현인 공자의 말씀으로,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하면, 멀리 있는 사람이 찾아온다’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경기도가 거주하고 생활하기에 안전하고 행복한 지역이 된다면, 자연히 경기도를 찾는 사람들은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경기도 도의원으로써 도민이 정말 필요로 하는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고자 합니다. 살고 싶은 경기도, 도민이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현장에서 고민하고 답을 찾아 관련 제도를 개선하도록 노력하겠으니 도민분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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