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목) 일본 아이치현립 카리야키타고등학교 학생 23명 방한
∘ 2016년 자매결연 이후 지속적으로 상호방문 교류 및 온라인 수업 교류 진행
∘ 무알콜 칵테일 만들기, 한글 부채 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 체험 활동으로 문화이해 및 교류

한국관광고등학교(교장 김기성)는 22일(목) 일본 아이치현립 카리야키타고등학교(교장 야마모토마유미)와 함께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교류는 양교의 오랜 협력관계를 기반으로 재개된 것으로, 2012년 방한 교류를 시작으로 이어진 양교의 인연이 다시 한 번 깊어지는 계기가 됐다.

아이치현립 카리야키타고는 2016년 한국관광고와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상호 방문 교류와 국제 온라인 수업 교류를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었던 상호 방문 교류가 2023년에 재개되어, 5년 만에 아이치현립 카리야키타고의 학생 23명이 한국관광고를 방문하게 되었다. 한국관광고 학생들은 교문에서 일본 학생들의 이름이 적힌 카드를 들고 반갑게 맞이하며 따뜻한 환영식을 열었다.
이날 교류 프로그램은 다양한 문화 체험으로 구성되었다. 먼저, 한국관광고는 관광특성화 고등학교로서의 강점을 살려 호텔식음료 서비스 실습 수업을 진행하며 무알콜 칵테일을 만드는 경험을 제공했다. 이어서 한글 부채 만들기 수업을 통해 한글의 역사와 구조를 소개하며, 일본 학생들이 직접 한글로 자신의 이름을 쓰고 꾸미는 활동을 진행했다. 이러한 체험을 통해 양국 학생들은 서로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였으며, 언어의 장벽을 넘어선 세계시민으로서의 성장을 경험할 수 있었다. 또한, 한국 급식을 체험하고 교정을 함께 산책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한국의 학교 문화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교류에 참여한 한희주(3학년, 관광일본어통역과) 학생은 “일본 친구들에게 한글을 소개할 수 있어서 매우 뜻깊었으며, 일본어로 서로의 학교 문화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즐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관광고등학교는 2000년에 설립된 관광특성화고등학교로, 관광영어통역과, 관광일본어통역과, 관광중국어통역과를 운영하며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주역을 양성하고 있다. 13개국 28개 학교와 활발한 국제교류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일본 아이치현립 카리야키타고와의 교류를 통해 방한교육여행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양교는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