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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김포 ‘기후동행카드’ 협약 체결에 “사전협의 없었다”… 道 ‘깊은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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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김포 ‘기후동행카드’ 협약 체결에 “사전협의 없었다”… 道 ‘깊은 유감’
  • 김인종 · 홍승혁 기자
  • 승인 2023.12.07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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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이 7일 경기도청에서 ‘서울~김포 기후동행카드 협약 체결’ 관련 긴급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홍승혁 기자]
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이 7일 경기도청에서 ‘서울~김포 기후동행카드 협약 체결’ 관련 긴급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홍승혁 기자]

경기도는 김포시가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후동행카드 사업에 참여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사전 협의가 없었다”며 깊은 유감을 표했다.

경기도는 지난 7일 오후 3시 경기도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김포시의 ‘서울시-김포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 체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앞서 같은 날 오전 9시 30분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은 서울시청에서 협약을 체결했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내년 1월 선보일 예정인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으로, 월 6만 5천원으로 서울시 내 버스와 지하철,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김포시와 서울시의 협약 내용에 따르면 김포 골드라인, 김포 광역버스 등을 포함한 새로운 정기권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은 “경기-서울-인천 등 3개 시도 교통국장 회의에서 광역버스를 포함한 수도권 전체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3개 지자체 공동연구용역을 추진하기로 합의했음에도 서울시가 경기도 내 일부 시군과 개별 협의를 하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상수 국장은 “서울시가 경기도 내 일부 정당 소속 지자체장과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위해 협상 중이라는 이야기도 있다”며 “도민의 교통 편익을 위한 정책이 소속 정당의 정치적 목적으로 변질돼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국장은 “내년 7월 시행 예정인 ‘The 경기패스’는 모든 도민이 전국 어디서나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교통비 지원 정책으로, 도민 혜택 측면에서 훨씬 더 우월한 교통비 정책임을 확신하다”며, “The 경기패스는 기존 시내버스 지하철뿐만 아니라, 광역버스, 신분당선, GTX 등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지만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시내버스와 지하철만 이용할 수 있고 광역버스, 신분당선 등 기타 교통수단은 제외되어 도민 혜택 측면에서 효과가 작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가 내년 7월 도입을 예정으로 추진하고 있는 ‘The 경기패스’는 월 21회 이상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할 경우 매달 대중교통비용의 20%(19~34세 30%, 저소득층 53%)를 환급해 주는 사업으로, 정부의 ‘K패스’ 사업과 연계하여 추진된다. 경기도는 월 21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도민에게 교통비의 20%~53%를 환급하는 것은 물론 별도 예산을 투입해 K패스의 혜택을 보다 두텁게 할 방침이다.

다만, 경기도가 도내 시군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막을 방법은 사실상 없어 김포에 이어 타 시군이 참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김상수 국장은 “도민들이 선택하면 될 일이다. 도민에 혜택이 있다면 각 시군에서는 자체 예산 범위 내에서 사업 참여 여부를 판단하면 될 것”이라며, “The 경기패스가 이용자들에게 훨씬 더 많은 혜택이 간다는 것은 이미 언론 보도 등을 통해 증명됐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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