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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인터뷰] 기우진 수원특례시 권선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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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인터뷰] 기우진 수원특례시 권선구청장
  • 대담=김인종 편집위원장 / 글=홍승혁 기자
  • 승인 2023.04.2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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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도시 권선구’가 수원의 미래를 이끌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우진 수원특례시 권선구청장이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기우진 수원특례시 권선구청장이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지난 4월 12일, 취임 100일을 맞이한 기우진 수원특례시 권선구청장을 만났다. 기우진 권선구청장은 지난 1992년 공직 생활을 시작해 주택과장, 건축과장, 도시계획과장, 도시정책실장을 역임하였으며, 2003년 수원시 공직자 중 최초로 건축시공기술사 자격을 취득하는 등 전문성과 행정경험을 모두 갖춘 ‘도시 정책의 스페셜리스트’다. 그는 권선 아이파크 시티-신동지구 도시개발사업, KT&G 개발계획 수립, 서둔지구 역세권 지역 개발 계획, 정자 택지 개발 등 수원 내 도시개발사업은 물론 입북동 R&D사이언스파크와 2040년 도시기본계획 수립에도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최근 수원군공항 이전이 가시화되면서 종전부지를 활용하여 수원-용인-화성이 연계한 ‘한국형 실리콘 밸리’가 권선구에 탄생할 것으로 기대돼, 중심 역할을 맡은 기우진 권선구청장에 거는 주민들의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기우진 권선구청장은 “권선구는 수원군공항으로 인해 고도제한, 개발제한구역 등 많은 규제를 받고 있지만, 넓은 토지 자원과 역동적인 권선구민들의 힘을 가지고 있다”며, “‘수원의 미래 희망의 권선’이라는 구정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언제나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소통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권선구의 주요 추진 사업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기우진 권선구청장에게 직접 들어봤다.

 

 수원 첫 ‘기술직 구청장’… 공직경험·도시정책 역량 뛰어나
“탑동 도시개발·R&D사이언스파크, 최대 20만 평 확장 필요해”
“800만 평 군공항 규제지역 피해 커… 신속한 해결 이뤄져야”

▲ 권선구청장으로 취임한 지 100일이 지났다. 소감은.
수원 최초의 기술직 출신 구청장으로서, 어떻게 권선구를 위해 일할 지 고민이 많았다.
권선구는 서수원권의 개발잠재력을 지닌 첨단산업 중심도시로, 그 발전 가능성만큼이나 구민들의 마음속에 더 나은 권선의 미래를 건설하고자 하는 커다란 열망과 소망이 자리하고 있음을 느꼈다. 서수원권이 상대적으로 여러가지 규제를 갖고 있기에 그동안 개발이 덜 된 부분이 있었는데 시민들과 함께 개발잠재력을 깨워 권선구 개발의 원동력이 될 수 있게끔 하고자 한다.
지난 100일 간 소통행정에 주안점을 두고 현장을 누비며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많은 힘을 쏟았다. 구정운영 목표인 ‘수원의 미래, 희망의 권선’의 실현을 위해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진 미래도시 권선구가 수원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구정에 임하겠다.

▲ 구정 운영 방향은.
2023년 권선구의 구정운영 방향은 △포용하는 돌봄도시 △소통하는 혁신도시 △생활밀착 안전도시 △살고싶은 활력도시 등 4대전략으로 나누어 분야별로 추진 중에 있다.
무엇보다 민선 8기 시정 비전인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 실현을 위한 소통행정과 구정운영 목표인 ‘수원의 미래, 희망의 권선’ 실현을 위해 권선구가 가진 잠재력이 수원의 미래를 견인해나갈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주민들과 만나 공감하고 소통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 현재 추진 중인 주요 사업은.
먼저,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성남시 정자교 붕괴 사건을 보면서 느낀점이 많다.
권선구는 도로가 340km가 넘어 전체적인 도로율이 35%에 육박하고, 방음벽, 육교, 교량 등이 굉장히 오래된 부분이 많다. 기술직 청장으로 시민들 안전을 위해 여러 시설물들을 보면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꼴’이 되선 안된다고 느꼈다. 시민 안전을 위해서 각종 공공시설물들에 대한 유지관리, 진단을 세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또, 노후공원시설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본다. 어린이공원, 근린공원 등 근린공원이 권선구에 꽤 많은데 30여년 전에 조성된 공원은 벌써 전체적인 리모델링이 필요했으나 정비가 되지 않아 파손되고 노후된 시설들이 많다. 다만 이같은 부분은 많은 예산 확보가 수반되어야 하기 때문에, 시비에 더해 지역 국회의원·도의원 분들과의 논의를 통해 도비를 추가적으로 확보하여 현안을 하나하나 해결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도시건축 분야의 전문가로서 권선구를 진단해본다면.
탑동 도시개발이나 R&D사이언스파크는 4차 산업 입지를 위한 개발면적으로는 부족하다고 본다. 현 계획보다 더 확장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탑동의 경우 8만평을 계획하고 있지만, 최대한 20만평까지 확장하여 제대로 여러가지 산업기능이 들어갈 수 있는 면적을 확보하여 개발을 진행해야 한다고 본다.
또한 수원시는 지리적으로 경기 남·서부권으로 나가는 교통의 요충지다보니 동서남북으로 교통에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따라서 무엇보다 교통체계의 개선이 필요하다. 차후 진안지구가 개발되면 반경 20km에 대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하게 되는데, 이때 동-서로 나가는 도로 상황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 보고 있다. 아울러 오산으로 나가는 대심도 고속도로 계획이 진행되면 많은 교통량이 도심을 지나지 않고 외부로 바로 빠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더해 수원시에도 서울의 외곽순환고속도로처럼 도심을 관통하지 않을 수 있도록 광역교통체계가 필요하다고 본다.
철도의 경우 신분당선이 계획되고 있는 상태지만, 앞으로 지능형교통체계(ITS), UAM, DRT(수요응답형 버스) 등 미래 교통에 대한 부분을 장기적으로 구상해야할 필요가 있다. 권선구 지역은 대중교통이 닿지 않는 곳이 존재하기 때문에 수요응답형 버스가 권선구에 꼭 필요하다.

▲ 수원 군공항 이전에 대한 생각은.
군공항은 종전부지가 190만 평으로, 군공항으로 인해 규제받는 지역까지 포함하면 800만 평에 가까운 지역이 피해를 보고 있다. 그동안 수원시에서는 권선구 지역의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성장관리 정책을 펼쳐왔다. 특히 과거 군공항 지역은 수원의 외곽지였지만 지금은 상당히 도심화된데다 진안택지개발지구 계획 등 도심화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중앙정부에서 나서 빠른 해결이 이루어져야 할 시점이다. 
국방부에서 예비이전후보지를 선정하였고, 지역 간 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되고 있다. 군공항 이전이 될 수 있도록 권선구민이 선도하여 이끌어나가야 하며, 또한, 권선구청장으로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 지난해 여름 권선구의 침수피해가 심각했다. 대응 현황은.
권선구는 수원 4대 하천(황구지천, 서호천, 수원천, 원천리천)의 끝단에 있다보니 집중호우가 발생했을 경우 침수피해가 유독 크다. 지난해 여름 평동을 비롯한 권선구 관내에 크고 작은 호우피해가 있었다. 근본적으로 저지대라는 원인도 있지만, 현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재해를 예방할 수 있을지 대책을 마련하고자 한다.
하천이 범람하지 않도록 하는 원류방지 시설 설치, 소하천에 대한 배수로 정비, 기존 하수관망에 대한 준설 및 용량 분석·개선, 배수펌프 추가 설치 등을 통해 침수를 방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최근 관공서와 공공기관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권선구의 기후위기 대응 방안은.
지난해 권선구청 인근 고색동 일원(8,876천㎡)이 환경부가 주관하는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권선구도 수원시와 발맞춰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에 동참하기 위해 다양한 탄소중립 정책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새빛머그컵’을 활용하는 등 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하며 각종 회의나 일상 속의 ‘생활밀착형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있으며, 구청사 내 탄소저감과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한 ‘스마트 가든’, ‘그린리모델링’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일부 노후화된 동 청사의 창호, 외벽 등 성능 개선을 통해 탄소 배출량을 줄여나가는 한편 탄소 중립 교육⋅행사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구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 리더로서 가져야할 가장 중요한 소양은 무엇인가.
‘소통’이 가장 기본적인 리더가 가져야할 소양이 된 것 같다. 권선구청장 취임 이후에도 직원들과 ‘점심데이’를 가지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에 임하고 있는데, 업무에 대한 고충을 파악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조언을 드리고 있다. 저 또한 건축직 공무원으로 일해오면서 힘든 일이나 어려운 사업들이 많았는데, 중요한 시점마다 좋은 분들과 멘토를 만나 슬기롭게 극복해나갈 수 있었다. 선배 공직자로서 제가 가진 공직경험과 엔지니어로서의 능력을 바탕으로 후배들을 위해 역할을 다하고 수원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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