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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연임은 정상화를 위한 염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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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연임은 정상화를 위한 염원이다
  • 김인종 편집위원장
  • 승인 2023.04.03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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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종 편집위원장
김인종 편집위원장

어느덧 코로나라는 사상 초유의 팬데믹 시대의 막을 내리고 있는 요즘 경기도체육회에서 큰 행사가 치러졌다. 바로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이 민선 2기 연임에 성공하면서 취임식을 개최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이영봉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비롯한 각 시·군 지자체장들과 체육회, 종목단체, 유관단체 임직원 1천5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경기도 오피니언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리를 빛냈다.

2020년 1월 16일 출범한 민선 1기 체육회는 정치와 체육을 분리하겠다는 취지로 발족됐다. 그렇기에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야심차게 출발했지만 각종 정치적 외압, 코로나로 인한 체육계 위축 등 악재들이 겹치면서 끊임없이 잡음에 시달려야했다.

시작부터 이 회장이 당선되자마자 도체육회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공정성을 해쳤다는 등의 이유로 당선 무효결정을 내려졌다. 이 회장은 법원에서 ‘당선 무효 등 효력정지 및 재선거 실시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 인용 결정을 받아 한달여 만에 출근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또한, 민선 1기 체육회는 기간 내내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로부터 계속된 탄압과 집중견제를 받았다. 먼저, 도 특정감사 결과로 위법 부당행위가 발견됐고 운영예산 40억 원이 삭감됐다. 이어 경기도사격테마파크, 유도회관, 검도회관과 직장운동경기부까지 위탁사업 모두 환수되면서 경기주택도시공사(GH)로 이관됐다. 이른바 빈 껍데기만 남은 신세가 된 것이다. 심지어 경기도체육회관조차 GH로 이관되면서 경기체육계 종사자들의 원성이 날로 높아져만 갔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2021년 4월, 경기도의회가 경기도체육회의 구조적인 문제를 바로 잡겠다는 명분으로 ‘경기도체육진흥센터’ 설립을 골자로 한 체육진흥조례 개정 추진에 나섰다. 예산권과 행정권을 앞세워 민선 체육회를 사실상 무력화 시키려는 시도를 한 것이었다. 조례개정안 입법이 예고되자 이 회장은 기자회견을 열면서 “센터 건립은 국민체육진흥법에 배치되는 매우 유감스러운 조치”라며 센터 설립 반대와 도체육회 정상화라는 명분으로 무기한 1인 피켓시위를 이어갔다. 이에 호응한 도내 29개 시군체육회장을 비롯해 전국 17개 시도체육회장과 사무처장,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 체육회장단 협의회 곽종배 회장 등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민청원이 진행되는 등 전국적인 관심사로 부상해 일단락된 적도 있었다.

이렇듯 겹겹이 쌓인 악재 속에서 이 회장은 민선 2기 선거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다. 이는 도지사와의 인연만을 강조한 상대 후보의 실책과 함께 도체육계가 도와 도의회에 큰 반감이 있었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

다행히도 지난 6월 총선이 끝나면서 도와 도의회와의 얽힌 매듭이 풀어지고 있다. 지난해 울산광역시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들이 내려와 애로사항을 듣기도 했다. 또한, 김동연 지사는 취임식에서 “경기도체육회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항상 함께 가겠다”고 여러 번 강조했고, 염종현 의장도 “경기도가 우리나라 스포츠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응원하고 협력하겠다”라고 했다. 이에 호응하듯 도와 도의회에서 올해 예산을 전체적으로 인상하면서 점차 화해 분위기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앞선 민선 1기의 부침이 컸던 만큼 민선 2기는 더 미래지향적이고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경기도체육회가 되어야 한다. 실제로 민선 2기에 들어서면서 기업들의 후원을 받아 도 종목단체나 시·군 체육회와 연결해주는 이른바 ‘경기체육아너스클럽’ 출범과 같은 성과를 얻기도 했다.

이렇듯 현시점에서 바라봤을 때 코로나 여파와 외압에 시달리던 이전과는 양상이 다르다. 먼저 GH에 이관됐던 시설과 위탁사업들을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한다. 한때 반목했던 직원들간의 소통과 단합도 매우 중요하다. 그만큼 이 회장의 행보에 도 체육회의 성패가 달려있어 어깨가 매우 무겁다. 많은 이들은 도체육회가 무사히 안착해 완전 정상화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제 길었던 어둠을 지우고 새롭게 출발해야 할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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