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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금철 용문새마을금고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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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금철 용문새마을금고 이사장
  • 대담=김인종 편집위원장 / 글·사진=홍승혁 기자
  • 승인 2023.03.06 09: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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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50주년을 넘어 새롭게 도약하는 용문새마을금고를 만들겠습니다”
신금철 용문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신금철 용문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신금철 용문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양평 용문면 연수리 출신으로, 2018년 9월 17일 용문새마을금고 이사장에 취임하였으며 취임 직후 지역친화적인 행보와 과감한 투자를 통해 지난 4년 간 용문새마을금고를 양적·질적으로 크게 성장시켰다. 신금철 이사장은 “과거의 새마을금고가 수동적인 영업 위주였다면, 적극적인 지역사회 참여를 통해 가장 먼저 신뢰를 쌓는데 주력했다”며 “지역사회와 쌓은 신뢰 덕분에 50년 동안 600억 정도에 머무르던 자산규모는 4년만에 2배 넘게 성장할 수 있었다”고 소회했다.
신금철 이사장은 L손해보험사에서 10년 간 근무하였으며 퇴직 후에도 손해보험 대리점을 16여년 운영하며 쌓아온 금융 관련 경험과 함께 지역의 대소사에 적극 참여하며 지역사회에서 신뢰가 높았다. 주변의 권유로 용문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 출마한 신 이사장은 110명에 달하는 대의원 선거에서 1차에 60%가 넘는 득표를 얻으며 당선되었으며, 지난 2022년에는 단독후보로 출마하여 재선 이사장이 됐다. 신금철 이사장의 비전과 임직원들의 노력에 힘입어 용문새마을금고는 크게 성장하였고, 2020년에 경기 새마을금고 경영평가대회에서 경영우수부문 우수상을 받았으며, 2021년에는 혁신경영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지난해 용문새마을금고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며 최고의 지역금고로서 도약하기 위한 발걸음을 시작했다. 신금철 이사장은 “이사장 취임 후 앉아있는 날이 없을 정도로 저와 용문새마을금고 임직원들은 지역사회와 함께 숨쉬며 신뢰를 드리기 위해 노력했다”며 “좌우명인 ‘정직하게 살자’는 다짐처럼, 지역주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투명한 용문새마을금고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사장 취임 후 4년만에 자산 640억→1380억 발돋움
지역사회 헌신·과감한 의사결정 통해 금고성장 이끌어

▲ 용문새마을금고 소개를 부탁드린다.
용문새마을금고는 지난 1972년에 설립되어 지난해 5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규모로는 시골금고 중에서 큰 편으로, 4700여명의 회원과 비회원까지 만여명에 가까운 분들이 저희 금고를 찾아주고 계십니다. 제가 용문새마을금고 이사장에 취임하게 된 시기가 2018년 9월인데, 50년 동안 640억 규모에 머물렀던 자산은 2배 넘게 성장해 2021년에 1000억을 달성하고 4년만인 현재 1380억 정도의 자산 규모로 크게 성장하였습니다. 이렇게 저희 금고가 성장할 수 있었던 데는 회원분들께서 보내주신 신뢰가 있었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재선에 성공한 만큼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한번 더 믿고 맡겨주신 자리인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경선을 통해 이사장이 되었을 때와 4년의 임기가 지난 뒤 다시 한 번 이사장을 해야한다고 밀어주셨을 때의 무게감이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신뢰를 보내주신 지역주민분들께 무한한 감사를 보내고,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지난 임기에 얻은 성과는.
취임 후 자산 규모의 성장과 더불어 본점 리모델링과 지난해 9월 양평 시내 공흥리 큰 도로변에 용문새마을금고 공흥지점을 개설, 2021년도 복지회관 신축을 꼽고 싶습니다. 
먼저, 용문새마을금고 이사장 취임 직후인 2019년에 본점 시설을 리모델링하였습니다. 1984년도에 지어져 건물이 노후되었기에, 건물의 얼굴은 금고의 신뢰와 직결된다고 생각을 했고 비용을 들여 리모델링을 진행했습니다. 지금은 회원분들이 편하게 와서 차도 마시고 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였으며, 이에 대한 회원분들의 반응도 높아졌습니다. 차후에는 본점 건물이 구축이라 엘리베이터가 없는데 고령인 회원분들이나 장애인분들을 위해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려고 진행 중에 있습니다.
공흥지점은 양평에 아파트들이 많이 들어서면서 인구가 유입됨에 따라 양평 시내로 진출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했습니다. 중앙회의 승인을 얻어 420평 대지에 522평의 건물을 짓고 1층에 지점을 개점했는데, 1년도 되지 않아 거래액이 150억을 넘어섰습니다. 공흥지점 신설은 기존의 손실이 나고 있던 광탄지점을 과감하게 폐점하고 진행되었는데, 표를 생각했으면 폐점하면 안됐겠지만 앞으로의 전망을 생각해 결정하였습니다.
또, 복지회관도 신설하였는데, 주차장 부지로 매입했던 320평 대지에 총회의 승인을 받아 건물을 지었습니다. 해당 위치가 상업지역에다 마을 중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 회원분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고자 했습니다. 복지회관에서는 회원분들에 한해 저렴하게 문화강좌를 제공하고 있으며, 운동시설과 짐볼, 요가, 댄스 등의 강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주민분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재 4층에 치과를 유치하였으며 앞으로 정형외과와 약국 등이 곧 입주할 예정입니다. 

▲ 용문새마을금고의 역점 사업은.
지난 임기 때 용문새마을금고의 도약의 기반을 다졌다면, 앞으로는 저변을 확대해나가기 위한 사업을 펼쳐나갈 생각입니다. 현재 기준금리가 높아지면서, 대출금리가 올라갈 수밖에 없기에 서민은 더 힘들어진 상황입니다. 지역분들이 출자하여 세워진 금고인만큼, 수익을 많이 내기보다는 회원분들의 삶이 더 나아지는 마음으로 예금금리는 높이고 대출금리는 낮추는 경영을 하고자 합니다. 돈을 갖고 하는 일이지만, 돈장사가 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은행의 본연 업무에 집중해나갈 예정입니다.

▲ 회원들의 복지를 위해서 해온 노력은.
용문새마을금고는 회원복지에 대해 더욱 신경쓸 계획입니다. 먼저 3월부터 노인 방문요양 사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용문은 고령인구가 밀집된 지역인데, 용문새마을금고를 오랜 시간동안 키워주신 회원분들이 많습니다. 그런 분들이 현재 요양사들을 개인이 고용하여 케어를 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같은 회원분들을 위해 요양사를 모집하여 방문요양사업을 추진해나갈 예정입니다. 현재 용문새마을금고 요양센터 사무실을 개설하였으며, 사회복지사 한 분을 채용한 상황입니다. 회원분들이 개인이 하는 것보다 믿을 수 있고 질높은 방문요양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최종적으로 향후 목표는 새마을금고에서 회원분들을 위해 특화된 요양원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장기적으로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갈 생각입니다. 
또, 요즘 젊은 친구들의 가장 힘든 부분이 주거문제인데, 직원들한테도 그런 주거문제를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이뤄진다면 중앙회 등에서 지원을 해줬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중앙회에 이런 부분에 대해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으며 다양한 부분에 개선이 있었습니다. 늘 임원들과 직원분들이 제가 가진 역량 이상으로 열심히 잘 따라와주시고 계셔서 고마운 마음이고, 직원복지에도 많이 신경쓸 생각입니다.

▲ 지역과의 상생협력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용문새마을금고는 1999년부터 20여년이 넘는 시간동안 회원과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모은 쌀을 관내 저소득 지역주민에게 전달하는 ‘사랑의 좀도리 쌀 전달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 17일에도 전달식 행사를 통해 모인 쌀을 전달하였으며, 지금까지 1억 2139만 원이 모금되어 26개 단체 1041명이 혜택을 받았습니다. 또한, 1995년부터 우수 조합원 자녀 중 장학생을 선정하여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존 장학금은 50만 원이었으나 취임 후 이를 늘려 10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월 27일부터 3월 13일까지 2주간 신청을 받아 회원님의 자녀 중 대학 신입생 25명, 재학생 5명에게 100만 원씩 3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중고등학생에게 지원되는 장학금까지 합치면 3천5백만 원에 달합니다. 시골지역은 아이들이 계속 줄어들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키우기 힘든 상황에서 지역의 회원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금고 차원에서 도움을 드릴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 향후 계획이 있다면.
시골지점에서는 흔치 않은 사업이지만 카드단말기 사업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지난해 가맹점사업을 시작했는데, 예금과 연계도 될 뿐만 아니라 개인사업자들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카드단말기들을 저렴하게 도입할 수 있고 수수료도 크게 줄일 수 있도록 올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갈 예정입니다.

▲ 회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지역의 신뢰를 얻지 못하면 성장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용문새마을금고는 지역의 신뢰를 얻지 못해 성장이 정체되어 있었는데, 취임 후 외형적인 것보다 지역의 일에 적극 참여하였으며 소식지를 통해 결산에 대한 부분 등에 대해 모두 투명하게 공개하였습니다. 잘한 것도 공개하고 잘못한 것도 공개하면서 무엇보다 속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철칙으로 신뢰할 수 있는 용문새마을금고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회원분들도 용문새마을금고에 지금처럼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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