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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재일 농업회사법인 아미코팜(주)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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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정재일 농업회사법인 아미코팜(주) 대표이사
  • 대담=김인종 편집위원장 / 글·사진=홍승혁 기자
  • 승인 2022.12.19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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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우수식품(G마크) 인증경영체 릴레이 인터뷰>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1등 꽃송이버섯’ 드셔보세요!”
정재일 농업회사법인 아미코팜(주) 대표이사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정재일 농업회사법인 아미코팜(주) 대표이사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경기도 우수식품(G마크) 인증’이란 경기도 내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농식품에 대해 도지사가 그 품질을 인증함으로써 소비자들이 믿고 먹을 수 있고, 국내외적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는 인증 사업이다. 올해 6월 기준 332개 경영체가 G마크 인증을 받았으며 각 업체마다 뛰어난 품질의 농수산물과 가공식품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인경제는 경기도의 G마크 인증경영체들을 찾아, 그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결과물에 대해 살펴보려고 한다.
지난 9일, 평택에 위치한 G마크 인증경영체인 아미코팜㈜에 방문했다. 아미코팜㈜은 대표 작물인 ‘60억 꽃송이버섯’을 비롯한 특수 버섯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스마트팜 전문 기업으로,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꽃송이버섯의 약 80%를 생산하는 선도기업이다. 정재일 아미코팜㈜ 대표이사는 10여 년의 연구 끝에 까다로운 생육조건을 가진 것으로 유명한 꽃송이버섯의 대량생산에 성공하였으며, 국내 꽃송이버섯 시장 확대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정재일 대표이사는 교직에 몸담았던 시기인 20여 년 전부터 꽃송이버섯 재배기술을 연구해왔고, 꽃송이버섯 대량생산에 성공하고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꽃송이버섯 사업에 뛰어들었다. 
‘60억 꽃송이버섯’이라는 이름에는 두 가지의 뜻이 담겨져 있다. 하나는 전세계 인구 80억 명 중 60억 명 정도는 꽃송이버섯만 잘먹으면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뜻이며, 다른 하나는 꽃송이버섯 인공재배와 대량생산 농법개발을 위해 쏟은 연구개발비가 60억 원이라는 뜻도 담겼다. 정 대표이사는 꽃송이버섯 등 좋은 먹거리를 통해 모두의 건강을 지키는 것에 가치를 두고, 67세의 나이에도 꽃송이버섯 생산 및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다. 반도체공장을 방불케할 정도로 철두철미한 위생절차를 거쳐야만 입장할 수 있는 꽃송이버섯 스마트팜을 살펴보며 꽃송이버섯 재배를 위한 그의 고민과 노력이 전해져 오는 듯 했다. 정재일 대표이사는 “인생을 구십이라고 봤을 때 처음 30년은 배우는 30년이었고, 중반기 30년은 대학교에서 교수로서 가르침을 전하는 30년을 보냈다. 남아있는 30년을 가치있고 보람있는 일을 하자는 생각으로 좋은 먹거리를 생산에 힘쓰고 있다”고 말한다. 좌우명에 대해 묻자 “한 번 사는 삶 가치 있는 삶을 살자”라고 답하는 그의 목소리에서 강한 의지가 느껴졌다. 

 

스마트팜·봉지재배 기술 도입 ‘꽃송이버섯 시장 선도’
원료, 생산까지 꼼꼼하게 관리… 10월 G마크 인증 받아

▲ 대표 작물인 ‘60억 꽃송이버섯’의 특장점은.
꽃송이버섯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천연물질 중 베타클루칸이 43.6% 이상으로 가장 많이 들어 있는 완전식품입니다. 그래서 다른 이름으로 베타클루칸버섯이라고도 부르죠. 베타클루칸은 일본에서는 항암주사의 원료로 사용될 정도로 항암 및 전이 억제 효과가 탁월하며, NK세포를 활성화해 면역력을 높이고 혈당억제, 고혈압예방 항염작용 등으로 널리 알려져있는 성분입니다. 비타민 E와 비타민 D를 비롯한 8종의 비타민, 18종의 아미노산이 들어 있는 완벽한 식품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또, 꽃송이버섯은 모양도 아릅답고 맛도 좋습니다. 아삭아삭한 맛과 열을 가해도 그 식감이 그대로 살아있어 요리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죠. 가공도 용이해 빵, 쿠키, 죽, 국수, 밥, 된장, 고추장, 식초, 막걸리, 와인 등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차나 음료로 쉽게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꽃송이버섯을 말려 우려낸 차는 향긋하면서도 구수한 맛이 일품입니다. 뿐만 아니라, 꽃송이버섯은 알약 형태나 발효 분말 형태로 가공하여 건강기능식품의 원료로도 쓰이고 있습니다.

▲ 지난 10월 경기도 우수식품(G마크) 인증을 받았다. 소감은.
경기도에서 인증하는 G마크는 그 조건이 대단히 까다로울 뿐만 아니라 아주 상세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꽃송이버섯을 생산하는 데 사용하는 배지 등 원료들부터 배지를 담는 봉지 하나까지도 안전 검사를 한 것인지 아주 까다롭게 심사해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심사하는 과정에서 억지스럽다고 느낄 정도로 까다로운 조건들도 있었지만, 그것이 결국 국민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하는 것인 만큼 그 조건들을 통과해 G마크 인증을 받게 돼 대단히 기쁘게 생각합니다. 

▲ 맛과 품질 유지를 위해 특별히 신경쓰는 부분이 있다면.
자연 상태의 꽃송이버섯은 해발 1000m 고도의 침엽수림에서 햇빛이 비치면서도 90% 정도의 습도를 유지하며 섬세한 바람이 불어야지만 자라나는 재배하기 어려운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저희 60억 꽃송이버섯은 이런 조건을 찾아내고 또 유지하기 위해 스마트팜 기술을 적용하였으며, 버섯의 생육과 품질 관리를 위해 재료 하나부터 그 환경에 들어가는 공기 하나까지 헤파 필터를 통과한 공기만 들어가게끔 할 정도로 최상의 자연 상태와 같은 조건을 맞추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용하는 모든 원료와 부원료는 사람이 먹을 수 있는 것들로 엄선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순수 우리나라 국산 소나무 또는 낙엽송 같은 침엽수를 배지의 주 원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화학적인 것은 일체 들어가지 않습니다. 무농약 인증, GAP 인증, G마크 인증 등 엄격한 기준에 적합하게 버섯을 대량생산하고 있어 믿고 먹을 수 있습니다.

▲ 환경 문제에도 관심이 많으신 것 같은데.
우리 지구는 환경오염과 기후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스마트팜을 제가 강조하는 이유 또한 전 세계적인 기후 위기 속에서 유일한 대안이기 때문이죠. 가뭄, 홍수 등 예측할 수 없는 급격한 기후 변화가 잦아지면서 작물들이 자라나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스마트팜은 그런 외부 환경이 급변하더라도 인공적으로 일정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관리해주는 시스템이죠. 또한, 우리나라의 소나무, 낙엽송 등 버려지는 것을 재료로 톱밥으로 재활용하고, 톱밥을 가지고 부원료와 혼합하여 꽃송이버섯를 키우고, 꽃송이버섯를 키우고 남은 찌꺼기를 가지고 또 곤충을 키우는 배지나 유기질 비료, 또는 화목난로용 팰릿으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버섯 생산의 재료부터 쓰고 남은 나머지까지 전부 다 재활용되는 셈이죠. 요즘 ESG경영이 화두인데, 꽃송이버섯 산업은 이러한 ESG경영에 가장 적합한 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 평택시 또는 경기도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농민들에게 가장 어려운 점이 있다면 농사를 지어 생산하기도 바쁜데, 생산된 물품을 판매하는데 사실 어려움이 많습니다. 생산한 작물을 가공하는 문제도 있죠. 평택시에 가공센터가 있는데, 평택시 안에서 꽃송이버섯을 생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표이사인 저의 개인 주소가 평택시가 아니어서 지원을 받지 못한 적도 있습니다. 
또, 평택시 뿐만 아니라 경기도에서도 작물이 생산된 그 자리에서 신선한 상태로 수확해 소비자들이 안전하게 자급자족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 질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 아미코팜㈜의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청년 은퇴자 고령층의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농민들을 부자가 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한 세대들은 자신의 모든 에너지를 부모를 공양하고 자식을 양육하는데 쏟다 보니 막상 자신의 노후대책이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퇴직 뒤에도 30년 이상씩 활동을 이어나가는 현 세대에서 노인들의 빈곤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고 봅니다. 스마트팜 시스템을 이용한 꽃송이버섯 농사는 꽃송이버섯의 특성상 육체적으로 큰 힘이 들지 않아 은퇴 세대에게 적합하다고 봅니다. 아미코팜은 꽃송이버섯의 장점을 살려 농민과 은퇴자들 그리고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연구개발의 포인트를 쏟았습니다. 특히, 꽃송이 버섯은 도시농업에도 적합해 공간이 부족한 현대 세대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아파트 단지 안이나 건물 옥상 등 기존에 활용되지 않던 공간을 활용해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였으며 이 시스템을 보급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꽃송이버섯의 다음 단계로 최고급 백화고 생산과 송이버섯 인공재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 소비자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요즘 아이들은 아토피피부염, 나이가 많은 사람들은 고혈압, 당뇨, 각종 암, 혈관질환 등 각종 신진대사병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습니다. 이런 질환들의 이유로 가공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식생활이 지적받고 있습니다. 또, 먼 거리에서 수입된 원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신선한 것보다는 이같은 질병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능하면 지역에 나는 신선한 농산물을 찾아주시고 저희 아미코팜의 ‘60억 꽃송이버섯’을 드신다면 건강을 유지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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