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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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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
  • 대담=김인종 편집위원장 / 글=홍승혁 기자
  • 승인 2022.11.04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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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여성 의장으로서 시민 중심 화성시를 만들겠습니다”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이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이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지난 10월 21일, 화성시의회는 출범 100일을 맞이해 ‘제9대 화성시의원이 바라본 화성시’를 주제로 의원 25명의 의정활동 모습이 담긴 사진과 의원이 직접 찍은 사진 등을 모아 사진전을 개최했다.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은 사진전 개막식에서 “오늘은 향후 4년 의정활동에 대한 의원님들의 결의를 다지는 날이다. 시민과 함께 시민을 섬기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 집행부와도 협치와 균형의 상생관계로 화성을 새롭게, 시민을 행복하게 만드는 화성시의회가 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김경희 화성시의회 의장은 1966년생으로, 수원에서 태어나 영복여고를 졸업하였으며, 명지대학교 대학원에서 아동가족심리치료전공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김 의장은 YMCA,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밖지원센터, 청소년여자단기쉼터에서 센터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지난 제8대 화성시의회 비례대표 의원으로 정치에 본격적으로 몸담았다. 또 이번 제9대 화성시의회에서 ‘최초 여성 의장’으로 선출되며 특유의 리더십을 통해 시의원은 물론 의회 전체의 역량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특히, 특례시 도약을 준비하는 화성시와 발맞춰 예상되는 변화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있으며 의회 전반을 꼼꼼히 살피며 섬세한 의정을 펼쳐나가고 있다.
김경희 의장은 인터뷰 중 “가장 기본적인 것에는 원칙에 의해 일관성 있게 방향을 정하고, 배려와 존중 그리고 소통하며 무엇보다 낮은 자세로 시민의 의견을 귀담아 듣는 의원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화성시 최초 여성 의장으로서 화성시의회의 앞으로의 변화를 준비하기 위해 중점을 둔 ‘핵심 가치’가 무엇이 될 지 알 수 있는 순간이었다.

 

화성시의회 출범 100일…‘시민-집행부 가교역할’ 해낼 터
정책지원관 등 의회 역량 강화… 특례시에 버금가는 의회 될 것
“수원군공항 원점 재검토 필요…유치 희망지역으로 이전해야” 

▲ 화성시의회 ‘최초 여성 의장’으로 취임한지 100여일이 지났다. 소감은.
화성시의회 개원 이후 여성으로서 처음으로 의장에 당선됐다. ‘최초 여성 의장’이라는 타이틀은 화성시의회의 변화에 대한 의지가 반영되어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요즘 여성의 역할에 대한 사회적·시대적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데, 긍정적인 신호로 보고 있다. 역대 의장님들이 이뤄온 것만 보더라도 부족해서는 안 되고, 최초 여성의장으로서 장점을 살려 ‘더 잘해야겠다’는 마음이 더 큰 부담감으로 다가오는 것이 사실이다. 부담과 책임이 앞서지만 각오를 단단히 다져 섬세하고 관계지향적인 여성으로서의 장점을 살리고 소통과 공감의 ‘서번트리더십’으로 시민들과 의원들 모두를 아우르겠다. 
제9대 전반기 화성시의회가 개원한 지 어느덧 100일이 지났다. 배려와 존중의 의회, 소통과 원칙의 의회가 되겠다는 일념 하나로 지난 100일을 달려왔으며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와 성원 덕에 주어진 소임에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 원구성을 마치고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의원교육을 진행했다. 이후 행정사무감사를 마치고 본에산 심의에 앞서 2차로 교육을 진행했다. 의회의 역할은 시민의 뜻을 받들어 지방정부가 방향을 잃지 않고 올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시민과 집행부의 가교가 되는게 아닌가 생각한다. 이같은 견지에서 감시보다는 ‘견제와 균형, 협조와 화합’을 강조해왔다. 이를 통해 집행부와 상호발전적 균형관계를 정립해왔고, 갈등이 아닌 발전을 논의하는 파트너 관계를 형성하여 ‘시민이 중심이 되는 화성’을 만들어 나가는데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 앞으로의 의회 운영 방향에 대해 듣고 싶다.
의장 역할은 의원들이 잘 갈 수 있게끔 도와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3개월, 100일을 거치면서 신경쓴 부분이 바로 정책지원관이다. 상임위마다 정책지원관들이 있으면서 의원들을 서포트하고 현장에도 함께 나가고 있다. 우리 시의회는 정책지원관이 올해 5명 내년에는 12명으로 늘어날 예정이며, 이를 활용해 예상되는 분야에 대한 정책연구를 진행하는 등 역량 있는 의회를 만드는데 힘쓸 생각이다. 의원뿐만 아니라 화성시의회 직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의회직원들과 집행부 직원들을 상임위별로 매칭하여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의원을 위해 존재하는 직원이 아닌 상생하며 발전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해나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나가려고 한다. 결국 이런 것들이 모여 의회의 역량이 높아지고, 의원들에게 도움이 되고 발전할 수 있는 것이라고 본다. 아울러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2026년 1월로 예상되는 특례시 출범에 대비하여 복지서비스 확대 등 예상되는 자치권 증가에 걸맞는 정책연구에 힘쓸 계획이다. 의원들 또한 연구단체활동을 통해 특례시가 출범했을 때 의회의 역할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 ‘수원 군공항 이전’에 대한 견해는.
수원 군공항 이전 자체에는 찬성하지만, 화성시 화옹지구가 아닌 유치를 희망하는 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최근 군공항 이전 대상지를 화성시로 단정짓지 않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듯 한데, 유치 희망지로 이전을 하는 것이 민주주의와도 맞다고 본다. 그리고 군공항 입지예정지에 있는 화성호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갯벌 습지 생태의 보고로 보전가치가 매우 높다. 시흥-안산-화성-평택으로 이어지는 ‘서해안관광벨트’의 핵심 축인만큼, 서해안의 미래를 위해 보존해야함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화성시가 지속적으로 주장해온 대로, 수원 군공항 이전 문제는 원점에서 재검토되어야 하며, 화성과 수원이 동등한 입장에서 논의를 다시 시작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본다.

▲ 지역구 현안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제 지역구는 매송·비봉·송산·마도·서신·우정·장안 등 남양반도 일대로, 화성 서부권역이다. 제 지역구는 농어촌복합지역으로 되어있으며 핵심 현안으로는 군공항이 있다. 또한 동부지역과는 달리 서부의 자연자원과 환경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관광자원화 할 수 있는 지 지역적 특성에 맞는 발전전략을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동부에 비해 부족한 문화시설, 농촌·관광지에 대한 부분, 소상공인과 밀접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서부권의 핵심 현안이며 대중교통 확충, 교육 및 여가시설 확보 등 기본적인 생활여건의 향상이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동부와는 달리 농업이 발달해있다보니 농업인들에 대한 부분도 관심을 갖고 쌀 매수 등 지원책과 현지의 고민거리들에 대해 살피고 있다. 서부는 서부의 특색에 맞는 기반시설을 통해 특성화된 도시형성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 화성시의회 출범 100일 기념 사진전을 개최했다. 계기는 무엇이었는지.
지난 8대 의회에서 출범 100일 기념 행사에 다같이 참석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똑같은 100일을 맞이했음에도 시의원들은 행사에서 빛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화성시의회 모두가 다같이 빛날 수 있는 행사가 무엇이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화성시의회 출범 100일 기념 사진전’에 대한 의견이 나왔고, 시의회 최초로 100일 기념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행사에서는 25명 의원분들께서 시 곳곳을 찾아 지역을 위해 고민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모아 모두가 볼 수 있도록 했고, 거리에 현수막도 처음으로 걸었다. 만약 의장 취임 100일 등 개인에 포커스를 맞췄다면 이번 행사가 빛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본다. 의원님들과 함께했기 때문에 더욱 의미있고 타 지자체에서도 이슈가 된 행사가 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변화라는 건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해 끝에서는 큰 변화를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보고, 디테일에 더 신경쓰기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 화성시의회 의원님들은 물론 직원분들과도 상생할 수 있는 의회를 만들어나가고 싶다.

▲ 앞으로의 포부를 들려주신다면.
화성시의회 최초 여성의장으로서 임기 2년 동안 시의회가 바뀌고 변화했다는 말을 들을 수 있는 성과를 남기고 싶다. 성과라는 부분에 있어 크게 이뤄내야하는 성과도 있겠지만, 의회 내부적으로 비춰지지 않은 곳들이 잘 자리매김하고 이어져나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인사권 독립이 되었지만, 본청 아닌 다른 곳에서 직원을 불러오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직원들 스스로 ‘의회에 가서 일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려면 메리트가 있거나 인센티브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부 조직을 강화하고 의회가 전문성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많은 사람이 올 수 있는 화성시의회가 되는 것이 가장 큰 고민이다. 그것이 2년 동안 해야하는, 누군가 해야하는 일이고 지금이 그 시기라고 생각한다. 또, 인사권 독립이라고는 하지만 의회가 필요할 때 조직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조직권과 예산편성권 등이 없기에 반쪽의 독립에 불과한 상태다. 이를 개선해 화성시의회가 실질적인 독립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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