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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경제 칼럼] 이재준 시장의 큰 첫 걸음, ‘영통 소각장 이전’ 빛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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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경제 칼럼] 이재준 시장의 큰 첫 걸음, ‘영통 소각장 이전’ 빛나다
  • 김인종 편집위원장
  • 승인 2022.10.07 1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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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종 편집위원장
김인종 편집위원장

“수원시 자원회수시설, 반드시 이전하겠습니다” 지난 9월 29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민선 8기 출범 이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수원시의 뜨거운 민원인 ‘영통소각장 이전’을 공식화했다. 이날 이재준 시장은 시설 이전 부지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인근 도시와의 협의를 통해 광역소각장을 설치하는 방안을 제시하는 등 자원회수시설 이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취임 이후 처음으로 기자들과 만나는 날 수원지역의 최대 현안이자 갈등이라고 할 수 있는 시설에 대한 정책을 발표한 것은 큰 결심 없이는 어려운 일이기에 이번 발표가 갖는 의미가 남다르다.
수원시 자원회수시설, 이른바 영통 소각장을 둘러싼 갈등은 인근 주민들과 수원시 사이에서 오랜 시간동안 이어져왔다. 2000년 영통에 들어선 자원회수시설의 내구·사용연한 15년(환경부 기준)이 도래했지만 수원시가 지난 2018년 대보수를 통한 20년 연장사용을 결정했고, 영통 소각장은 현재까지 22년째 가동 중이다. 건강권 침해를 이유로 운영중단 및 시설 이전을 요구해오던 영통 주민들 입장에서는 크게 반발하고 나섰지만, 수원시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하며 대보수 방침을 유지해 ‘행정 편의’를 취해왔다는 지적을 받았다.
영통 소각장 이전에 대한 불씨가 본격적으로 타오르기 시작한 시점은 지난 6·1 지방선거 때다. 선거 당시 이재준 수원시장은 “수원시 자원회수시설은 영통주민이 책임질 시설이 아닌 수원시가 책임져야할 시설”이라며 “수원 자원회수시설을 반드시 이전하고 해당 부지는 더 나은 발전을 위한 거점 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민선 8기 초대 수원특례시장 취임 이후 수원시와 이재준 시장은 영통 소각장 이전에 속도를 냈다. 취임 직후인 7월 28일부터 지역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자원회수시설 민관 TF팀 위원들과 시민 공론화 운영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였으며, 8월 30일에는 수원시 자원회수시설 시청각실에서 영통1·2·3동, 원천동 주민 80여 명과 주민 경청회를 개최했다. 이후 수원시는 9월 17일과 24일 두 차례에 걸쳐 시민숙의단 및 전문가들과 숙의 토론을 진행하였으며, 이재준 시장 취임 후 첫 공식 기자회견에서 시설 이전을 공식화했다.
이재준 시장이 취임 후 3개월 내로 시민들을 중심으로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데에는 ‘소통’의 힘이 컸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지난 부시장 역임 시절부터 갈등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재개발사업 등의 첨예한 이슈에 있어서 시민들과 관계 전문가 및 공직자들과 함께 주기적으로 토론회를 진행하는 등 합리적인 정책 추진을 이끌어낸 경험이 풍부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이재준 시장은 영통 소각장 문제 해결을 위한 큰 첫 걸음을 내딛었다. 그러나 서울시의 마포구 자원회수시설을 둘러싼 갈등, 의정부시 자원회수시설 이전을 둘러싼 갈등 등 기피시설을 두고 벌어지는 민관 갈등의 사례는 셀 수 없이 많다. 수원시 자원회수시설 또한 이전 부지 마련부터 시설 대보수, 광역소각장 설치를 위한 협의 등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는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수원시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내야 한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의 ‘소통하는 리더십’으로 영통 소각장 ‘20년 갈등’을 해소하고 성공적인 이전을 통해 도약하는 특례시의 100년 미래를 만들어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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