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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경제 칼럼] 민선 8기 성길용 오산시의장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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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경제 칼럼] 민선 8기 성길용 오산시의장에 거는 기대
  • 김인종 편집위원장
  • 승인 2022.09.23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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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종 편집위원장
김인종 편집위원장

민선 8기 지방정부가 출범한지 어느덧 100일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시민들은 그동안 집행부와 의회가 이룬 성과와 부족한 부분들에 대해 살펴보며 칭찬과 따끔한 회초리를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선거를 통해 정치지형이 크게 뒤바뀌면서 경기도 내 많은 시·군들이 ‘새 출발’을 하게 됐고, 시민들 또한 민선 8기의 행보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같은 정치지형의 변화가 시민의 피부로 와닿기 위해서는 집행부는 물론 지방의회 또한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 정치에 있어 자신이 행사한 표에 대해 효능감을 느끼기 위해서는 그 후보가 당선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과 함께 실질적으로 느껴지는 변화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오산시의 경우 국민의힘 소속 이권재 시장이 당선되고, 오산시의회는 민주당이 5명, 국민의힘이 2명인 ‘여소야대’ 상황을 맞이했다. 자연스레 시의회 의장 또한 민주당이 가져가게 됐다. 하나의 당이 지역정치를 독점하게 되는 ‘일당 독주’ 상황을 막고 여당이 야당을, 또 의회가 집행부를 견제할 수 있도록 하라는 오산시민들의 의지가 느껴지는 모습이다.
성길용 오산시의회 의장은 이같은 상황에서 ‘만장일치’로 제9대 오산시의회 의장에 선출됐다. 성길용 의장은 오산시에서 30여 년이라는 시간동안 오산초등학교 운영위원, 오산시 주민자치위원회 협의회장, 더불어민주당 초평동 지역협의회장, 초평동 4·5대 주민자치위원장, 제19대 대통령 오산지역위원회 공동 총광부본부장을 지내는 등 단체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지역을 위해 꾸준히 봉사해왔다. 주변에서 그에게 정치생활을 권한 것 또한 그가 지역을 잘 알고, 지역주민과 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은 덕분이라고 보여진다. 성 의장은 오산시의회 의정슬로건으로 ‘한번 더! 듣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의회’를 내걸었다. 시민의 목소리를 듣고, 시민을 위해 생각하고, 시민과 함께 행동하는 의회가 되자는 의미다. 그는 “오산시의회 7명 모두 당적은 다르지만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의회에서 소통이 되고 시와 소통이 되면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산시는 민선 8기 출범 초기부터 조직개편 문제와 예산 문제 등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오산시가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을 지난 14~16일 입법예고하고 ‘1국 3과’를 축소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하려 하자 공무원 노조에서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이는 이권재 시장이 취임 직후 “시 재정 상황이 위기에 직면해 초긴축재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한데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성길용 의장은 이같은 시의 움직임에 ‘시기상조’라며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라면 구조조정은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초긴축재정 등 예산에 대한 부분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시가 일방적인 정책을 추진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확실한 견제를 하고 나선 것이다. 이러한 모습이 바로 시민들이 시의회에 바라왔던 모습이고 또 의회가 이어나가야할 자세임에 분명하다.
오산시와 오산시의회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큰 변화를 맞이했다. 젊은 초선의원들이 대거 당선되었으며, 그동안 민주당이 강세를 보였던 시장 역시 국민의힘으로 바뀌었다. 그만큼 시민들이 바라왔던 변화의 기준이 높은 것은 당연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오산시와 오산시의회가 앞으로 힘을 합쳐 오직 시민만을 위해 나아가야 한다. 여야를 아우르는 ‘소통과 협치’를 강조하는 성길용 의장에 거는 기대가 더욱 커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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