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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새단장…‘경기 남부 농수산물 물류 거점’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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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새단장…‘경기 남부 농수산물 물류 거점’ 꿈꾼다!
  • 김인종 · 홍승혁 기자
  • 승인 2022.09.23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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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2일 개장식 개최
시설현대화사업 3단계 공사 완료… 상인·고객 모두 호평
넓은 주차공간·저온저장시설 등 현대적 도매시장 탈바꿈
시설현대화사업 3단계 공사를 모두 완료한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전경 [사진=수원시]
시설현대화사업 3단계 공사를 모두 완료한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전경 [사진=수원시]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이 시설현대화사업 3단계 공사를 모두 마치고 오는 10월 22일 개장식(준공식)과 함께 ‘경기 남부 농수산물 물류 거점 시장’으로의 첫걸음을 시작한다.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오는 22일 개장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을 비롯한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시장 내 법인 및 조합과 협의를 통해 방문객들을 위한 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다.

1993년 2월 개장한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은 경기 서남부권역 농수산물 유통의 거점 역할을 해왔으나, 2000년대 중반부터 시설노후화, 이용객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외곽지역으로의 이전 목소리도 있었으나 부지마련이 어려워지자 수원시는 방향을 틀어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을 진행했다.

2013년 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시설현대화 공모사업’에 선정된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은 지난 2017년 채소동 점포가 입점할 임시매장 2곳을 건립하는 1단계 공사를 시작했다. 이후 2018년 6월 1단계 공사를 완료하였으며, 2021년 9월 과일동과 수산동을 신축·이전하는 2단계 공사와 올해 4월 시설현대화사업 3단계 공사까지 모두 마치며 과일동, 채소1·2동, 수산동, 직판 및 관리동, 양파경매장 등 6개 동이 전면 운영에 들어갔다.

시설현대화사업 완료에 따라 연면적은 2만 8722㎡에서 5만 852㎡로 확대됐다. 경매장 규모 또한 일반경매장은 1만 53㎡에서 1만 2864㎡로 크게 늘었으며 528㎡ 규모의 저온경매장이 신설됐다. 중도매인 점포 또한 3777㎡(가설포함)에서 4683㎡로 늘어났다.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 상인들의 숙원이었던 저온저장고 문제도 해결됐다.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에는 기존 1504㎡ 크기의 가설창고와 209㎡의 가설냉동창고밖에 없어 시장 상인들이 불편함을 호소해왔으나, 시설현대화 이후 2526㎡ 규모의 저온창고(청과), 961㎡ 규모의 냉동창고(수산), 147㎡의 냉장저빙실(수산)이 신설돼 더욱 신선한 농수산물을 시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주차 편의도 크게 개선됐다. 과거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은 노상주차면 381대, 주차타워 215대 총 596대를 주차할 수 있었지만, 부족한 공간에 더해 과일·야채 등을 바로 싣고 내릴 수 있도록 물건들을 노상주차 공간에 두게 되면서 고객들이 주차에 불편함을 겪어왔다. 시설현대화사업 이후 주차 공간은 크게 늘어나 총 765대(지상 437대· 지하 328대, 장애인 주차 32대 포함)를 주차할 수 있게 됐다. 지상 주차 공간까지 차지하고 있던 물건들도 시의 단속과 함께 9월에 적치 장소가 따로 조성되면서 깔끔하게 정리됐다.

식자재 마트, 식당, 카페, 정육점, 은행 등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편익시설 또한 들어설 예정이다. 현재 식당·카페를 제외한 시설들은 고객들을 맞이하기 위한 인테리어공사 등 준비에 한창이며, 식당·카페의 경우 9월 중 2차 공고를 거쳐 이른 시일 내로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을 찾은 이용객 A씨는 “시설현대화사업 이전에는 바깥에 박스들이 쌓여있고 시장 내부도 지저분하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지금은 바깥으로 나와 있는 물건들도 없이 깨끗하고 무엇보다 주차장이 넓어져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수원청과 관계자는 “시설현대화사업 이후 주차장도 여유가 많이 생기고 시설이 많이 개선됐다. 특히 채소동의 경우 먼저 시설현대화를 거친 과일동·수산동의 단점이 보완돼 상인분들도 반응이 좋다”며 “농수산물도매시장의 골칫거리였던 외부 물건반입 문제도 자체적으로 송장 확인 시스템을 도입해 단속에 나서는 등 시장 내 질서유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환경이 개선되면서 법인과 중도매인 또한 질서개선과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전체 시장 규모를 키워나가기 위해서는 같은 손님을 빼앗는 식이 아닌 새로운 거래처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 관계자는 “과거 경매장이 협소했던 탓에 경매장을 중도매인들이 점포로 쓰고 실질적으로 필요한 경매장이 밖으로 나올 수밖에 없어 주차장을 차지했던 악순환이 계속되어왔지만, 지금은 충분한 공간이 확보돼 이러한 문제들이 많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적치물 문제, 쓰레기 무단 투기 문제 등 예전부터 이어져 온 좋지 않은 관습을 없앨 수 있도록 인식개선 및 계도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찬우 수원시 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과장은 “과거에 비해 온라인이나 대형마트 등이 많이 생겨나면서 농수산물도매시장에 어려움들이 현실적으로 많다. 시설현대화사업을 통해 시설 면에서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 인식개선이라든지 시민들을 위해 개선할 부분을 개선하고 발전시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는 권선구 1156번지 일대 건물 14채(지난해 1채 철거 완료, 올해 3채 철거 예정)를 수용·보상 절차를 거쳐 철거를 완료한 뒤 2023년 말~2024년 농수산물도매시장 북쪽 출입로 방향 도로를 신설할 계획이다. 북쪽 도로가 신설되면 농수산물도매시장의 물류 흐름이 더욱 원활해져 ‘경기 남부 농수산물 물류 거점 시장’으로의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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