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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현광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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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현광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
  • 대담=김인종 편집위원장 / 글·사진=홍승혁 기자
  • 승인 2022.09.13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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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과 문화예술인에게 열린 수원문화재단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김현광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김현광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대한민국 문화수도’ 수원시가 그동안의 침묵을 깨고 3년 만에 기지개를 켜고 있다. ‘수원연극축제’와 ‘수원 문화재 야행’, ‘수원재즈페스티벌’은 문화예술행사에 목말랐던 수원시민들과 문화예술인,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수원시는 오는 23일 ‘2022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를 시작으로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에 이르기까지 수원 대표 문화행사들을 이어 나간다.
지난 8월, 수원문화재단의 제8대 대표이사로 김현광 대표이사가 취임했다. 지난 37년간 수원시 공직에 종사하며 문화예술, 관광, 교육, 문화재, 전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직무를 수행한 김현광 대표이사는 88 서울올림픽 성화맞이 행사와 1996년 수원성 축성 200주년 기념사업, 2002 한일월드컵 문화행사, 수원화성국제연극제, 수원국제음악제 등 수원을 대표하는 대규모 행사를 추진하였으며, 수원시 문화체육교육국장을 역임하는 등 문화예술행정에 있어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겸비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김현광 대표이사는 ‘진수무향 진광불휘(眞水無香 眞光不輝), 참된 물은 향기가 없고 참된 빛은 반짝이지 않는다’라는 말을 가슴에 품고 늘 겸손하기 위해 노력하고 소통을 게을리하지 않으며, 업무에 있어서도 최선의 노력과 도전정신을 잊지 않는다고 말한다.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수원문화재단은 지난 10년이라는 시간을 밑거름 삼아 미래 10년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에 나선다. 김현광 대표이사는 “수원시민과 수원문화예술인을 위해 문턱을 낮추고, 더 편안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다. 진정한 문화도시로 도약하는 수원시 문화예술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수원문화재단의 새로운 미래 10년 문화예술비전 준비
공급자 위주 지원 벗어나 수요자 중심 재단 만들 터

 ▲ 수원문화재단 제8대 대표이사 취임을 축하드린다. 소감은.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로 취임해 큰 영광이면서도 동시에 막중한 부담과 책임감을 느낍니다. 그렇지만 재단의 구성원들과 열정적인 많은 직원들이 있고, 이들과 함께 어려움과 기쁨을 나누는 공동체이자 가족으로서 하나가 되었으면 합니다. 공직에 있으면서 문화예술행정 분야에서 직원부터 팀장, 국장까지 10여 년 가까이 근무하다 보니 경험과 애착이 많습니다. 앞으로 수원시민과 수원 문화예술인을 위해서 문턱을 낮추고,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앞으로 수원문화재단 운영에 있어 경영철학이 있다면.
‘시민중심, 소통확산, 변화와 혁신’입니다. 먼저, 재단은 시민을 모든 가지의 중심에 두고 문턱을 낮추겠습니다. 모두가 편하게 즐기는 문화예술관광, 문턱 없는 재단으로 시민과 문화예술인, 관광객까지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사랑방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소통의 폭을 넓히고 더 많은 사람에게 닿도록 하겠습니다. 시민과 문화예술인 사이를 잇는 다각적 소통을 통해 문화 소외계층에게는 위안을 주고, 어린이·청소년들의 감수성을 심어주는 시민 모두가 누리는 문화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또한, 수원문화재단을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조직으로 대전환하겠습니다. 변화하는 환경에 신속히 적응할 수 있도록 유연한 조직으로 근무형태를 전환하고, 조직 내 책임경영을 강화하겠습니다. 함께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소통의 조직문화를 조성하겠습니다.

▲ 재단 운영 현황과 주요 사업은.
재단은 △문화예술의 창작·보습 및 문화예술 활동의 지원 △문화예술에 관한 연구사업 △문화예술 전문인력의 양성 △문화예술단체의 국내·외 활동 지원 △전통문화예술의 전승과 문화예술 발굴·보존 △수원화성 시설의 운영·관리 및 수익사업 △관광활성화를 위한 정책, 콘텐츠, 홍보 개발 △수원SK아트리움 및 수원미디어센터의 운영·관리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수원시는 제3차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받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재단의 미래비전과 차별화된 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인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도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예술인지원사업이나 창작지원사업, 시민과 어린이들에 대한 문화예술교육사업은 지속성을 갖고 꾸준히 펼쳐가는 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예술이나 문화는 투자한다고 효과가 금방 나타나는 것이 아닌 만큼, 문화예술적 심성을 심어주는 문화예술교육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릴 때부터 문화를 접하고 경험해야 그것이 관심으로 이어지고, 어른이 되어서도 문화예술을 찾게 된다고 봅니다.
또한, 그동안 공급자 위주의 지원이 이뤄졌다면, 이제는 수요자인 시민들에 대한 문화예술지원사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역화폐나 온누리상품권이 소비활동을 늘려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것처럼, 공연이나 전시를 관람하는 데 있어 시 또는 재단이 일정부분 지원함으로써 문화예술에 시민들이 관심을 갖고 더 많이 공연·행사를 찾을 수 있게 되면 결과적으로 행사에도 도움이 되고 또 문화예술인들의 사기도 진작될 것이라고 봅니다.

▲ 올해는 수원문화재단 창립 10주년이 되는 해다. 미래 10년에 대한 비전은.
올해는 재단의 지난 10년간 노력을 성장동력 삼아 새로운 목표와 비전을 가지고 미래지향적 조직으로 혁신하고 변화할 것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재단은 수원시의 문화예술분야 인프라 구축부터 시작해 여러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많은 성과를 거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를 어떻게 성장동력으로 전환하여 발전시킬지는 세부적인 고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부는 물론 외부 전문가, 시민, 예술인들의 의견을 모아 10년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런 준비를 통해 수원의 문화와 정체성을 만들어가고, 시너지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무언가를 창출해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재단이 10주년을 맞이한 지금은 재단 구성원들의 경험을 회고하고 반성과 각오를 다져야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새롭게 발전하고 변모하는 혁신적인 모습이 내부적으로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앞으로 새로운 10년에 맞는 새로운 문화예술비전을 준비하고 추진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코로나19로 인해 멈췄던 문화예술행사가 재개됐는데.
코로나19로 인해 멈췄던 ‘수원연극축제’ ‘수원재즈페스티벌’을 3년 만에 재개하고 ‘수원문화재 야행’은 3년 만에 대면행사로 개최하며, 시민분들이 많이 찾아주신 덕분에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습니다. 오는 23일 ‘2022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를 시작으로 10월 ‘수원화성문화제’와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까지 다채로운 축제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또한, 수원시는 지난해 12월 제3차 법정문화도시로 지정받아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총 190억 원의 사업비로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수원만의 특화사업 영역으로 ‘인문도시’를 지정하고, 민선 5기 이후 10년 이상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온 인문도시 관련 정책을 연계·확장하여 수원만의 문화도시 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 수원시민과 문화예술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문화란 많이 접하고 많이 봐야 관심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람이 자꾸 만나야 정이 들듯, 영화를 자주 가서 봐야 영화산업이 발전하듯이 수요자인 시민여러분들이 공연장과 미술관, 박물관을 찾아야 자꾸 관심을 갖고 커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올해로 설립 10주년을 맞이한 재단은 지난 10년 동안 수원의 문화, 예술, 관광 발전에 많은 업적과 경험의 축적을 남기며 성장해왔습니다. 하지만 10년의 세월에 불필요한 관행과 관습이라든지, 시민들과 문화예술인에게 문턱이 높아진 부분도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 누구와도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유연한 조직으로 근무형태를 개선하고 문턱을 제거하여 시민과 문화예술인, 관광객이 언제든 찾을 수 있는 편안한 사랑방이자 맞이방으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문화예술관광 발전과 재단의 성장을 위하여 시민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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