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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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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 대담=김인종 편집위원장 / 글·=홍승혁 기자
  • 승인 2022.07.22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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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제와 협치로 ‘시민과 함께하는 특례시의회’를 만들겠습니다”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이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이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수원특례시는 올해 많은 변화를 맞이했다. 수원특례시와 수원특례시의회는 함께 수원의 도약을 위한 새출발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 ‘수원특례시 출범’, ‘전국동시지방선거’ 등으로 인해 유달리 변화가 많았던만큼, 지금의 수원특례시에는 흔들림 없는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제12대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김기정 의장은 2004년 제7대 수원시의원으로 정치활동에 뛰어들어 어느덧 5선 째를 지내고 있는 ‘정치 베테랑’이다. 김기정 의장은 충북 옥천 출신으로, 4살 때 아버지를 일찍 여읜 그는 학교 졸업 이후 당시 양자형님이 있던 수원으로 올라와 지역과의 인연을 시작했다. 1997년에는 장안대학교에서 학생회장을 지내기도 한 그는 시의원 제의를 받고 선거에 출마해 청년 정치인으로 제2의 삶을 시작하게 됐다. 처음 나갔던 선거였음에도 불구하고 큰 차이로 시의원에 당선되며 수원지역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장안대 행정학과·세무회계과, 수원과학대학교 토목공학과, 한밭대학교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수원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그는 지역주민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분야에 대해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현안을 깊이 있게 살필 수 있는 시의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김기정 의장은 이러한 수원시민들의 지지에 힘입어 제7·8·10·11·12대 수원시의원으로 당선되어 지역에 봉사해왔으며, 제12대 수원특례시의회 들어서는 5선 의원이자 의장으로 활동하게 됐다. 
“특례시 출범 이후 첫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으로서 남다른 무게감을 느낀다” 김기정 의장에게 소감을 묻자 그는 이같이 답했다. 그는 5선 의원임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수원시민이 맡겨주신 중책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는 듯 했다. ‘특례시 승격에 따른 권한확보’, ‘군공항 이전’, ‘영통소각장 문제’ 등 시의 굵직한 현안이 산적해있는 상황인만큼, 김기정 의장이 제12대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으로서 수원특례시와 만들어갈 ‘협치’의 시작은 어떨지 기대가 된다.

 

5선 정치 베테랑…‘제12대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중책맡아
특례시의회 권한 확보, 군공항·영통소각장 문제 적극 살필 터

 

▲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소감은.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과 제12대 전반기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신 선배·동료 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 ‘수원특례시 출범 원년’을 맞아 제12대 수원특례시의회 전반기 의장의 역할과 책임이 더욱 무겁게 느껴진다. 또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민생을 안정화하기 위해 해야 할 일이 많다. 정치 경험과 지혜를 모아 시민의 선택에 후회가 없도록 의장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여 사랑받는 의회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 아울러 앞으로 2년간 수원특례시의회 의장으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해서 의회와 시민, 집행부 사이의 관계를 잘 이끈 의장으로 남았으면 한다.

▲ 부의장으로 있을 때와 다른 점이 있다면.
무게감이 하늘과 땅 차이다. 의장직을 맡은지 20여일이 지났는데 시민들이 요구하는 무게감, 정당을 대변해야하는 무게감, 의원들을 대변해야하는 무게감이 양쪽 어깨에 올라와 있으니 마음가짐에 있어 힘듦이 많다. 하지만 그런 무게를 슬기롭게 잘 풀어나갈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또, 부의장과 의장은 결정권 유무의 차이가 있다. 의장뿐만아니라 부의장도 시민과 의회를 대표하는 분 중 하나인만큼 결정권이 있어야한다고 본다. 앞으로 국회로부터 권한을 받아서 이같은 변화를 하나하나 잘 찾아갈 생각이다. 그리고 이같은 변화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곧 지방자치가 아닐까 생각한다. 

▲ 현 수원특례시의회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과제는.
현재 수원시는 극심한 경제 침체로 인해 ‘민생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 라는 큰 과제를 안고 있다. 코로나19 펜데믹으로 2년 반 동안 아픔을 이겨내야 했던 시민들께 이제는 ‘풍요롭고 넉넉한 생활’로 보답해야 한다. 여당·야당, 집행부·의회라는 틀에서 벗어나 적절한 견제와 협치의 균형을 통해 오로지 시민의 행복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가겠다. 또한, 올해 1월 개정된 지방자치법이 시행되면서 특례시라는 커다란 변화를 이끌어냈지만, 시민들이 체감하는 실질적인 권한 확보에는 아직은 제자리 걸음이라는 평이다. 
수원특례시의 궁극적인 목표는 도시 규모와 행정능력에 걸맞은 권한을 확보해 주민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루기 위해 집행부와 함께 힘을 모아 나가겠다. 아울러 지방자치법이 시행되면서 지방의회도 인사권 독립, 정책지원관 도입 등 변화가 있지만 조직·예산은 집행부가 가지고 있어 반쪽짜리 독립에 그치고 있다. 장기적으로 독자적인 조직·예산편성권 등 보다 적극적인 지방의회로의 권한 이양이 필요하다고 본다. 

▲ 수원특례시의회 실질적 권한 확보의 예를 들어주신다면.
올해 수원은 특례시로 도약했지만 수원특례시의회에는 정책보좌관을 추가로 뽑는 권한 정도를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넘어온 권한이 없다. 특례시의회의 위상을 높이고 시민과 함께할 수 있도록 하려면, 조직개편을 통해 필요한 과를 신설하고 전문성을 높임으로서 시민들과 밀접한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이는 수원특례시의회가 행안부에 직접 요구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수원특례시 집행부에서 과를 배분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의회에도 과를 배분하는 것이 곧 협치라고 생각한다.
또한, 재정에 있어서도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했을 때 의회가 바로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예산이 필요하다고 본다. 예를 들면 각 구에 1억 원 정도의 일정 예산을 맡겨놓고, 민원에 대해 의회에서 논의를 거쳐 빠르게 집행할 수 있도록 하는 식으로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 현 시의회는 여대야소 정국으로,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이 궁금하다.
협치란 옥석같은 정책을 가려서 시민들이 가진 어려움을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또 그것이 의회와 시의 역할이다. 예를 들어 재난지원금이나 소상공인 지원, 경제활성화를 위한 정책이 있다면 당연히 협치를 통해 여야를 가리지 않고 노력해야한다. 단, 옳지 않은 정책을 무리하게 추진한다면 당연히 반대를 해야한다. ‘무조건적인 협치’나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옳지 않은 정책이 있다면 막고 시와 시의회, 수원특례시민 모두를 위한 정책이 있다면 함께 노력하여 정상적인 수원특례시가 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 수원군공항에 대한 의견이 듣고싶다.
시에서 군공항이전과가 만들어질 당시 시의회 도시환경위원장으로 있었다. 군공항이전특위도 만들고 시와 협력해 군공항 이전과 관련된 일들을 많이 했다. 군공항 이전은 상대성이 있는 문제다. 군공항 이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우리끼리 하는 것이 아니라 화성시 주민들과도 논의를 해야한다고 본다. 앞으로 남부권 의장들을 만날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그때 화성시가 군공항 이전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눠볼 생각이다. 김동연 지사가 TF팀을 만드는 등 군공항 이전에 대한 의지가 강하고, 선거 당시 이재준 시장과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 또한 수원을 찾아 공약을 하는 등 정부와 도, 시 모두가 어느정도 군공항 이전에 대해 마음이 모아졌다고 본다.

▲ 영통 소각장 문제에 대한 견해는.
이번에 ‘영통소각장 대보수 중단’이라는 공약을 걸었다.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또한 내년 7월로 예정됐던 착공계획을 중단하고 소각장을 이전하겠다고 답변을 하셨다. 영통 소각장 문제는 지난 시간동안 지역에 출마한 국회의원들도 쉽게 공약을 걸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 있었다. 제 지역구인만큼 영통 소각장 문제의 해결을 위해 지역 내 소각장완전이전대책위원분들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 수원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최근 코로나가 재점화되는 느낌이 드는데, 고물가도 겹치는 바람에 소상공인분들과 국민 모두가 어려움이 많다. 이런 상황을 어떻게 슬기롭게 이겨내는지가 정치인이 고민해야하는 일이라고 본다. 위기 극복을 위해 지원금 등의 정책을 좀 더 디테일하게 만들어서 시민들이 의회와 집행부를 믿고 함께 이겨나갈 수 있는 바탕을 만들 생각이다.
의회는 시민을 믿고, 시민은 의회와 집행부를 믿고 함께하는 것이 필요하다. 제12대 수원특례시의회는 ‘시민에게 사랑받는 의회’, ‘시민의 눈높이에서 일하는 의회’, ‘시민들에게 힘이 되는 의회’, 그리고 ‘본연의 역할을 다하는 의회’로 시민 여러분께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한다. 시민들도 의원들이 시민을 믿고 일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드린다. 늘 지켜봐 주시고, 시민 여러분의 곁에는 따뜻한 수원특례시의회가 있음을 알아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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