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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황민영 큰물입시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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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황민영 큰물입시연구소 대표
  • 대담=김인종 편집위원장 / 글·사진=홍승혁 기자
  • 승인 2022.06.27 09: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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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입시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황민영 큰물입시연구소 대표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황민영 큰물입시연구소 대표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끝나고, 학교들은 물론 지자체까지 나서서 ‘대학입시’를 위한 설명회·박람회를 여는 등 본격적인 대학입시 대비에 들어갔다. 특히, 2023년 대학 입시 전형 중 78%를 차지하는 ‘수시 모집’ 전형을 준비하기 위한 입시 전문가와의 상담에도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대치동에서 ‘큰물입시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황민영 대표는 “입시 상담을 하다보면 생각보다 큰 정보 격차로 인해 안타까운 경우를 많이 본다”고 말한다. 황민영 대표는 2014년부터 입시컨설팅 업계에 몸담고 학생·학부모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시·군에서 주관하는 무료입시상담은 물론 교육소외지역 등에 방문해 고3 학생들에게 입시 및 진로 상담을 진행하는 등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황 대표는 한국교육컨설턴트협의회에서 전임교수로 활동하였으며, ‘결정적 코치 시즌5(2016)’, ‘세특을 부탁해(2021)’ 등 입시준비책의 공동저자이기도 하다. 그는 올해 입시컨설팅 학원인 데오럭스 교육그룹과 협업을 통해 최고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수원·동탄 등에서 상담센터를 운영하기 위해 준비 중에 있다.
그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을 좌우명으로 삼았다고 말한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 뒤에 하늘의 뜻을 받아들인다는 말이지만, 특히 입시컨설팅이라는 직업이 한 학생의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직업이기 때문에 그는 본인의 ‘최선’의 기준이 매우 높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한 명 한 명 최선을 뛰어넘는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다해야만 결과를 후회없이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한다. 대한민국 입시 최전방에서 학생들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황민영 대표와 이야기를 나눠봤다.

 

10년 입시컨설팅 전문가…전공별 맞춤형 상담 진행 
시·군 무료입시상담 등 ‘입시 정보격차 해소’ 노력

▲ ‘입시컨설팅’ 업계에 몸담게 된 계기는.
10년전 쯤 지인의 소개로 고등학생들에게 소논문을 지도했던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처음엔 ‘고등학생이 무슨 논문을 쓰냐’는 생각이었지만, 지방 등 교육소외지역 학교에 초청되어 소논문 수업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뜻깊고 보람을 느꼈습니다. 
당시 소위 ‘깜깜이 전형’이라 불렸던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들의 어려움이 컸는데, 살펴보다보니 영국·호주 등 유학 준비를 하며 진행했던 과정과 유사한 부분이 많아 쉽게 이해가 됐습니다. 또, 정책연구원에서 근무했던 경험 덕에 교육정책을 이해하는데도 큰 어려움이 없었죠. 그리고 각 대학의 입시자료 및 연구자료들을 분석함과 동시에 서울대 및 여러 대학의 입학사정관들에게 교육받을 기회 등을 적극 활용하다보니 복잡했던 입시가 점점 명확해졌습니다. 이에 더해 학생마다 원하는 전공에 따라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고자 각 분야별 자문위원들도 섭외하며 본격적으로 맞춤형 입시컨설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 ‘큰물입시연구소’에 대해 소개해주신다면.
큰물입시연구소는 학교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학생을 선발하는 수시전형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그동안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정확한 입시 정보를 제공하고, 아직 진로가 명확하지 않거나 명확하지만 준비가 덜 된 학생, 내신성적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입시 현장의 다양한 고민을 함께 하고 해답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는 곳입니다. 
입시에서 부모님 세대와 가장 큰 차이점은 수능성적으로 대학을 가는 정시전형보다 학교생활기록부를 기반으로 선발하는 수시전형의 선발 비중이 2023학년도는 78%로 매우 높다는 것입니다. 
특히 수시전형 중 중상위권 대학에서 선발비중이 높은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해당 전형을 어떻게 준비해야하고, 또 각 대학들은 어떻게 선발하는지에 대해 어려워하는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 최근 대입 정책이 점점 복잡해지고 있는 추세다. 수험생들이 어떻게 대비해야할지 조언해주신다면.
고교형태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어, 일반고 위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작년부터 서울소재 대학들의 정시비율이 40%로 확대되어 수시를 포기하고 정시로 지원하려는 학생들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양대의 정시 합격생 분석자료를 보면 정시 합격자 중 고3 재학생은 30%, 졸업생은 70%를 차지했으며, 특히 고3 재학생 30% 중 일반고의 비율은 6.3%에 불과했습니다. 다른 서울 상위권 대학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신성적이 부족하다고 해서 수시를 포기하거나, 상향지원을 노리고 정시를 위주로 고려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현재 고3이나 아직 시간이 있는 고2 학생이라면 최대한 수시전형에서 합격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수시전형 중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해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학생부종합전형은 수시전형 중 상위권 대학에서 가장 많은 학생을 선발합니다. 특히 입학사정관에 의해 정성적으로 평가되다보니 우선 각 대학에서 어떤 기준으로 선발하는지 아는 것이 시작입니다. 내신성적이 전교 1등인 학생이라도 서울대의 평가기준을 충족해야 합격할 수 있습니다. 각 대학마다 평가기준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대학의 평가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전공 및 계열관련 활동입니다. 최근 학교생활기록부 글자수 축소로 인해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2021년 ‘학생부종합전형의 학생부 평가 방안 연구(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을 중심으로)’를 살펴보면 세특기재 내용 중 학생부종합전형 평가 활용 항목으로 △학생제출 과제물내용 △교과서 내용기반의 응용탐구활동 △교과수업 외 개인별 심화학습활동 △교과 외 학교/학급별 탐구프로젝트 내용 등을 중요하게 반영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즉, 학생이 수업에 성실히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넘어 이같은 활동들이 중요해진 것이죠. 자신이 원하는 전공이 무엇을 연구하는 학문인지 이해하고, 이를 위해 대학에서는 무엇을 배우는지 충분한 탐색이 되어 있다면 교과수업과 전공 관련 활동을 연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무료 입시 상담 등 사회공헌 활동 계획은.
2016년부터 시군 자치단체에서 주관하는 무료입시상담에 여러 번 참여하였습니다. 충청도와 경상도 지역에서는 입시설명회와 자기소개서 작성법 강의를 진행했고, 강원도에서는 탐구보고서 작성지도를 수개월 진행했죠. 올해는 전라도 군 소재지에 위치한 고등학교에서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교생이 50여 명 밖에 안되고, 인근에 학원도 없어 사교육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는 곳인데, 2년 전에 기회가 되어 상담을 시작해 올해도 이어서 매달 1:1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거리도 멀고 한 번에 여러 학생들을 상담하다보니 체력적으로 힘들 때도 있지만 학생들의 적극적이고 성실한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습니다. 앞으로도 교육격차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적극 활동할 계획입니다.

▲ 무료입시상담 중 기억에 남는 학생이 있다면.
그동안 입시성적이 좋지 않았던 강북의 한 일반고에서 저를 포함해 4명의 컨설턴트들이 3학년 학생들을 상담했습니다. 한 명당 2~30명씩 맡아 5월부터 시작하여 7월에는 주4~5회씩 학교에 머물면서 쉬지않고 상담을 진행했죠. 그 중 한 학생이 인상적이었는데요, 내신 성적이 은 조금 부족하지만 1~2학년 때 해온 활동들을 살펴보니 내신으로만 평가할 수 없는 이 학생의 우수한 학업능력이 느껴졌습니다. 
생기부를 보면서 학생의 활동내용에 대해 따로 공부해야할 정도로 깊이 있는 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충분히 서울대학교에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보였죠. 그래서 그 학생에게 1,2학년 활동에 이어 3학년 활동을 어떤 식으로 마무리 할지와 서울대 인재상과 평가기준에 부합되는 새로운 활동 및 자기소개서 상담을 진행했고, 진짜로 합격을 했습니다. 학교선생님들은 내신이 부족해 말리고, 학교장 추천도 받지 못했음에도 일반전형으로 지원해 이뤄낸 결과에 학생, 학교, 저 역시 큰 보람과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 학부모님들과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예전과 다르게 대입전형이 복잡해졌습니다. 복잡해졌기 때문에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결과도 큰 차이를 보입니다. 내신성적을 향상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리 입시전략을 세우는 것도 중요해졌습니다. 
대부분 수시원서접수 전인 7~8월에 많은 상담이 이루어지는데, 이때는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에는 시간적으로 부족할 때가 많아 좀 더 일찍 오지 않은 것에 후회하시는 분들을 보면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따라서 전문가와 상담을 생각하고 계신다면 되도록 늦지 않게 움직이시고 요즘에는 각 대학들의 입시상담과 대입정보포털 등에서 무료상담 기회가 많아졌기 때문에 학교선생님의 의견 뿐 아니라 여러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하여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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