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진단기기 전문기업인 ㈜래피젠이 수원시에 자가검사키트 5만 개를 기부했다.

㈜래피젠 박재구 대표와 표명수 이사는 17일 수원시청을 방문해 조청식 수원시장 권한대행에게 자가검사키트를 전달했다.

수원시는 진단키트 중 일부는 대민 접촉이 많은 대중교통 종사자에게 제공하고, 나머지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비축해놓을 계획이다.

2002년 설립된 ㈜래피젠은 체외진단키트·진단기술 분야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체외진단기기 전문기업으로 2021년 3월 수원델타플렉스 3블록에 공장을 열고, 코로나19 항원자가검사키트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1일 생산량은 220만 개에 이른다.

지난해 7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식 품목허가를 받았다. 오미크론을 포함한 37개 변이 바이러스 진단에서도 유효성을 입증하며 전 세계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조청식 권한대행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자가검사키트를 기부해주시신 ㈜래피젠에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 방역에 유용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홍승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