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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성욱 양평 용문농협 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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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강성욱 양평 용문농협 조합장
  • 대담=김인종 편집위원장 / 글·사진=홍승혁 기자
  • 승인 2022.05.16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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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소득 증대 위한 신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강성욱 용문농협 조합장이 경인경제와 인터뷰에서 카메라 앞에 포즈를 잡았다.
강성욱 용문농협 조합장이 경인경제와 인터뷰에서 카메라 앞에 포즈를 잡았다.

강성욱 양평 용문농협 조합장은 지난 2019년 조합장 선거를 통해 제16대 조합장으로 취임했다. 강 조합장은 80년도에 용문농협에서 첫 직장생활을 시작해 37년이라는 오랜 시간동안 농협에 몸담았으며, 농협에서 일하며 쌓은 다양한 경험을 살려 조합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들을 하나씩 만들어나가고 있다. 2020년 신축한 ‘벼 자동화 공동 육묘장’과 지난해 지어진 농산물유통센터 및 저온저장시설은 농민들의 소득증대는 물론 일손을 더는데 있어 탁월한 역할을 해내고있다. 
올해는 용문농협이 신사업의 확장과 함께 취임 이후 세웠던 ‘용문2022’ 비전을 달성하는 해이기도 하다. 강성욱 조합장에 신사업을 펼칠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묻자 “농협에 있으면서 아쉬웠던 부분들과 조합원분들의 말 하나하나를 새겨들은 덕분”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좌우명이자 농협을 경영하는 신조로 ‘큰 새는 비바람을 거슬러서 올라간다’는 뜻을 가진 ‘대붕역풍비’로 삼았다. 이 고사에 담긴 뜻처럼, 모든 일을 결정하면 이룰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한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용문농협은 새로운 사업과 특화 작물, 그리고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비바람을 거스르는 새처럼 비상(飛上)하고 있다. 올해 용문농협의 결실이 기대되는 이유다.

‘37년 농협인’ 출신 조합장… 신사업으로 조합원 소득↑ 
‘100년 용문농협’ 도약 위해 숙원사업 해결해나갈 터

▲ 30년 이상 농협에 몸담아온 ‘농협맨’이자, 16대 용문농협 조합장으로서 추구하는 핵심 가치는.
무엇보다 조합원들과 50년동안 함께해온 용문농협이 ‘100년 용문농협’으로 거듭날 수 있게끔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지난 50년동안은 작은 규모로 운영이 되었다고 하면, 향후 50년은 격에 맞게끔 규모도 신장이 되어 조합원들의 숙원사업을 하나하나 해결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와 동시에 조합원들의 최대한의 이익과 편익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조합원분들께 약속드렸던 35개의 공약 중 32개를 완료하였으며, 남아있는 3개의 공약도 달성할 수 있게끔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 용문농협은 ‘벼 자동화 공동 육묘장’ 등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는데.
조합원분들 중 고령농, 그리고 부녀농이 많이 계십니다. 노동력이 부족하다보니 모를 길러내는데 어려움이 많고, 한달동안 모를 관리한다는 것 또한 쉬운 일은 아닙니다. 논바닥에서 육묘를 하게 되면 비닐과 부직포를 덮어두는데, 그러다보면 물도 잘 들어가지 않고 병충해도 발생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물 관리가 잘 되지 않거나 낮과 밤의 기온차로 인해서 제 때 비닐을 열어주지 않았을 경우에는 모가 타죽기도 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죠. 그리고 부실한 모는 곧 가을 생산량의 감소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에 용문농협은 지난 2020년 최대 6만장까지 모 생산·공급이 가능한 ‘벼 자동화 공동 육묘장’을 짓고 조합원들께 최상의 모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첫해에 1만장, 이듬해 2만5천장, 그리고 3년째인 올해에는 4만장의 모를 공급했죠. 육묘장에서 길러진 모를 공급하자 35% 이상이 증수가 되어 생산량과 소득이 모두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조합원분들도 일손은 줄고 소출은 늘어나니 반응이 굉장히 좋습니다. 육묘신청량도 점점 많아져 앞으로의 쌀 생산량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용문농협 벼 공동 육묘장 전경
용문농협 벼 공동 육묘장 전경

▲ 지난해 신축한 농산물유통센터, 저온저장시설에 대해 소개해주신다면.
농산물유통센터에서는 지난해부터 들깨와 벼를 저온저장시설에 저장해오고 있습니다. 유통센터에는 저온저장시설이 필수적인데, 100평 규모의 양곡저온저장고와 200평 규모의 냉장고와 35평의 냉동고, 작업공간까지 총 430평의 시설을 마련하였습니다. 올해에는 들깨와 벼 뿐만아니라 감자와 배까지 저온저장고에 보관하였다가 매장에서 판매될 수 있도록 확대하여 운영해나갈 계획입니다.

▲ 올해 용문농협의 중점 사업과 목표는 무엇인지.
올해는 ‘용문2022’ 비전을 달성하는 해입니다. 3년 전 발표한 ‘용문2022’ 계획은 총 자산 4500억 원, 상호금융 7천억 원, 경제사업 500억 원 규모를 달성하자는 것이 목표이며, 올해 이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현재 기준 총자산은 4700억 원으로 목표를 달성하였으며, 상호금융도 7200억 원을 넘긴 상황입니다. 올해에도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보며 목표를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고 봅니다.
아울러 올해 중점사업으로는 ‘벼 자동화 공동 육묘장’에서 모를 원활히 공급할 수 있도록 하고, 들깨·벼만 저장했던 농산물유통센터의 확대 운영에 힘쓸 계획입니다. 또한, 작목반 육성에도 힘을 기울여 산나물과 들깨,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은 논에서 나온 우렁이쌀 등 특화된 작물을 판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갈 생각입니다.

▲ 코로나19·원자재값 상승 등으로 인해 어려운 조합원들을 위한 용문농협의 노력은.
사업적으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올해에는 모든 원자재 값이 올라 농자재부터 기름, 사료까지 가격이 오르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곡물 및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농민들의 어려움이 많고, 농협이 해야하는 역할 또한 점점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조합원 관련 행사들, 좌담회부터 경로잔치 같은 부분을 하지 못했었는데 올해부터 다시 산악회를 시작했습니다. 오랫만의 외부행사에 조합원들의 반응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문화센터도 다시 개강하여 요가 등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4월 말 진행되는 ‘용문산나물축제’가 있는데, 그동안 산나물 채취량이 많지가 않아서 외부에서 유입되는 산나물을 판매하는 행사로 전락이 됐었습니다. 이에 산나물작목반을 만들고 취나물·두릅·엄나무순 등 작목반에 3년 째 묘목 지원에 나서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수확량이 1톤 내외로 증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주변 지역이 차량유동은 많은데도 공영주차장이 미비한 실정입니다. 이분들이 농협주차장을 사용하다보니 주차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주차장을 더 확충해나갈 계획입니다.  

▲ 용문농협을 사랑해주시는 고객분들과 조합원들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저희 용문농협을 이용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용문농협이 성장해서 중견농협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고마움을 잊지 않고 조합원분들과 고객분들이 농협을 이용하시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여 조합원분들께 더 많은 배당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늘 항상 봉사하는 자세로 직원들과 임직원이 조합원들께 다가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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