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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청식 수원특례시장 권한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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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조청식 수원특례시장 권한대행
  • 대담=김인종 편집위원장 / 글=홍승혁 기자
  • 승인 2022.04.18 1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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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민선 8기를 위해 최선의 시정을 펼치겠습니다”
조청식 수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이 경인경제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잡았다.

흔히 봄을 일컬어 ‘시작의 계절’이라고 이야기한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 사람들은 봄이 오면 한 해의 성공적인 시작을 위해 저마다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다. 농민들은 파종을 하며 한해의 농사를 시작하고, 학생들은 새로운 친구들과 함께할 새 학기에 대한 기대감을 품고 등교길에 오른다.
그러나 ‘성공적인 시작’과 마찬가지로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마무리’다. 어떠한 일이든 간에 끝까지 일을 잘 마무리하는 것은 하나의 미덕이다. 용두사미(龍頭蛇尾)가 되지 않도록 초심을 유지하고 끝맺음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스포츠에서는 경기가 끝나기 전까지 결과를 알 수 없고, 바둑에서도 서로간의 집의 경계를 확정하기 위한 마무리 과정인 ‘끝내기’에 따라 승패가 결정되기도 한다. 이처럼 마무리가 중요한 것은 세상의 모든 일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지난 2월 15일, 수원특례시는 염태영 전 시장의 사임으로 권한대행체제로 돌입했다. 
특례시 관련 새로운 업무들과 함께 민선7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중요한 시기인만큼, 행정공백을 우려하는 시민들의 염려의 목소리도 들려왔다. 그리고 수원특례시는 이같은 우려를 불식하고 ‘원팀’이 되어 탄탄한 시정을 이어나가고 있다. 염 전 시장의 뒤를 이어 권한대행직을 수행하게 된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을 필두로 각 부서와 현장은 활발한 소통을 통해 지난 2개월여간 수원을 흔들림없이 지탱해왔다.
조청식 수원특례시 권한대행은 서울시립대 졸업 후 1993년 제37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에 입문, 30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공직에 몸담았다. 그는 경기도 교통도로국장, 평생교육국장, 안전행정실장, 기획조정실장을 지냈으며, 용인시 부시장, 고양시 제1부시장, 수원시 제1부시장을 역임하며 경기도 내 특례시 3곳을 모두 경험한 ‘행정 전문가’다. 
특히, 수원시 제1부시장 재임 시절 신속집행추진단장을 맡아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재정 신속집행 추진실적 평가’에서 2020년·2021년 2회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데 역할을 톡톡히 하였으며, 올해 1분기에는 전국 157개 시‧군 중 가장 높은 집행률을 달성하기도 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1월부터 감염증대응TF단장, 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장 등을 맡아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등 수원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그리고 이제 그는 ‘권한대행’이라는 중책을 맡아 수원특례시 시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나가고 있다. 조 권한대행은 권한대행체제 기간동안 추진하는 정책‧사업을 꼼꼼히 살펴 민선7기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민선8기의 안정적인 시작을 준비하고 있다. 
조청식 권한대행은 “지금은 진행 중인 시정의 큰 사업들을 잘 마무리 하고, 민선8기가 연착륙하도록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행정의 공백을 조금도 허용하지 않도록 살피고 또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특례시라는 위대한 역사를 창조해 낸 수원시민을 위해 더 큰 권한과 책임으로 수준 높은 시민자치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힌 조청식 권한대행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고양·용인·수원시

경기도 특례시
3곳 모두 역임한
‘행정 전문가’

 

수원부시장 재임시
지방재정 신속집행
코로나19 대응 두각

 

권한대행체제 
행정공백 없도록 
꼼꼼히 살필 터

▲ 전임 시장 사임에 따라 권한대행이란 중책을 맡았다. 권한대행으로서 시정 전반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기울였던 노력은?
지난 2월 15일 수원시재난안전대책본부 750일 차 회의를 주재하는 것을 시작으로 권한대행체제가 시작됐습니다. 첫 회의에서 간부들과 협업기관장에게 핵심위주의 보고체계를 원칙으로 하라고 당부하였으며, 불필요한 일은 버리고 비효율적인 보고 관행을 탈피하는 보고체계를 만들어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행정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노력했죠.
지난 2월 21일부터 3월 11일까지는 모든 실·국·소·협업기관이 순차적으로 모여 시정 주요현안의 방향을 설정하는 회의를 진행하여 시정 전반에 걸친 중요한 사안들을 집단지성을 바탕으로 검토해 총 102건의 방향을 정리했습니다. 또한 현장중심 행정을 추진하기 위해 관내 재개발 추진현장, 경기도융합타운 등 대규모 건설현장, 보건소 코로나 대응 현장 등을 점검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와 선거업무, 산불진화 등으로 직원들의 과로와 피로도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에 ‘내휴내맘(내 휴가 내 마음대로) 캠페인’ 등을 추진해 직원의 건강을 지키고, 자율적 휴식권을 보장하기 위한 여건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민선7기에서 8기로 연계되는 예민한 시기이지만 효율성, 능률성, 효과성, 재정투입 판단 등을 고려해 꼭 필요한 사업은 추진하고, 여러 현안에 신속하고 신중하게 대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과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지원은?
코로나19 사태가 2년이 넘게 이어지면서 많은 시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고통은 심각한 상황이죠.
지난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정부의 버팀목자금, 희망회복자금 등 소상공인 재난지원정책으로 약 3500억 원이 지원됐습니다. 
우리 시는 정부 지원이 미비했던 어린이집, 대리운전 노동자, 여행업 등에 2차에 걸쳐 13개 분야 약 3만7803개소에 22,182백만원의 ‘수원형 재난지원금’을 지원했습니다.
올해는 정부의 방역지원금과 소상공인 손실보상의 사각지대에 있던 특수고용형태 종사자, 청년 실직자, 예술인, 종교시설 등 약 4189개소에 3차 수원형 재난지원금 2,095백만원을 지원하였으며, 방역패스가 적용된 소상공인 9200여 개소에 방역물품비 720백만원을 지급했습니다.
아울러 현재 2021년 4분기 정부의 방역조치로 인해 손실이 발생한 소상공인들을 위한 ‘소상공인 손실보상’과 신용등급이 낮아 일반 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영세 소상공인들을 위한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수수료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일상 회복을 위한 정책 연구용역을 통해 장기간 경기침체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들의 자생력 강화와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 공직 재임 중 ‘기업유치전문가’로서 기여한 바가 큰데, 수원의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가장 필요하다고 보는 것은?
수원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 상 과밀억제권역으로 묶여 있어 공업지역의 신규지정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또 공장총량 규제와 대기업 신규입지 규제로 인해 기업유치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죠.
그러나 수원시는 삼성전자 본사를 비롯해 R&D단지, CJ제일제당연구소, 광교 첨단산업연구복합단지, 수원델타플렉스 등 기업과 아주대, 성균관대, 경기대 등 국내 유수의 대학이 위치해 있으며, 수도권은 물론 전국 어디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통의 요충지입니다. 
근무자들의 주거, 교육, 생활 등 정주여건이 좋을 뿐만아니라, 우수한 인재들의 원활한 영입이 가능하고 산·학·연의 긴밀한 협업으로 미래 유망 신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최적의 기반을 갖춘 도시라 할 수 있죠.
이런 강점을 토대로 우리 시는 첨단지식산업 유치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근 수원시의회에서 개발사업 동의안이 통과된 ‘탑동지구 도시 개발사업’을 통해 바이오분야, 소프트웨어개발, ICT 등 첨단지식산업 유치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현재 그린벨트 해제 절차를 밟고 있는 ‘수원 R&D사이언스 파크’ 사업으로 환경기술산업(ET), 생명공학산업(BT), 나노기술산업(NT) R&D연구시설 등과 상업·주거·지원시설을 갖춘 자족 가능한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할 예정입니다. 
첨단산업 분야 강소기업 유치는 수원시의 지속가능한 발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민선7기의 성공적인 마무리와 민선8기로의 연계를 위해 특별히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흔들림 없는 시정운영과 계속성을 위한 민선 8기 준비의 첫 단추로 수원시장직 인수위원회 운영을 위한 조례를 제정했습니다. 4월 7일 공포된 인수위원회 운영 조례에는 위원장 1명과 부위원장 1명을 포함 15명 이내로 하는 인수위원회의 구성 뿐 아니라 인수위원회 운영·예산지원 등에 필요한 사항이 포함됐죠.
민선 8기 당선인이 취임 전 업무보고, 시정운영 현황, 주요 현안사항 등 신속하게 업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행정지원체계를 담은 수원시장직 인수위원회 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취임 이후 공약사업 확정, 시정비전 설정 등 성공적 민선 8기의 출발을 위한 사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진행 중인 시정의 큰 사업들을 잘 마무리 하고, 민선8기가 연착륙하도록 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민선7기 내에 마무리 해야할 사업과 민선8기로 과감하게 넘겨서 결정할 사안을 냉철하게 판단하고, 시민의 입장에서 결정해 행정의 공백을 조금도 허용하지 않도록 살피고 또 살피겠습니다.

▲ 지난 3월 초 광교산 일대에 산불이 나 다섯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산불 등 시민 안전에 대한 대책은?
재난은 항상 우리가 예측하지 못할 때 일어나 우리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에 피해를 입힙니다. 수원특례시는 행정의 우선 가치를 ‘시민 안전’에 두고, 작은 사건·사고에도 ‘신속대응’과 ‘과잉대응’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8일 밤 11시 40분께 광교산 일대에서 화재가 발생해 수원시 관할구역에서만 임야 2ha 소실이 있었습니다. 소방대원 46명, 산불종사원 85명, 의용소방대원 6명 등을 비롯하여 우리시 공무원도 480명이 함께 산불진화에 참여했습니다. 헬기 4대, 소방차 15대, 진화차 8대 등이 동원돼 화재발생 5시간만에 신속하게 주불을 진화했고, 9시간여 만에 진화가 완료됐습니다.
우리 시는 24시간 365일 재난상황실을 운영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소방서에서 산불신고 접수 후 10분 내에 상황을 파악해 관련부서와 경기도, 산림청에 신속하게 전파하는 등 초동 대처에서 골든타임을 확보한 덕분에 더 큰 불로 확대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산불 대응 경험을 토대로 산불 진화업무 전문성을 높이고, 첨단장비를 확대해 한단계 더 발전한 ‘수원형 산불 대응 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또 재난상황실과 도시안전통합센터를 연계해 수집한 영상과 관측데이터를 바탕으로 정확하게 판단하고 신속하게 대처하고, 유관기관은 물론 주변 지자체와 협력체계를 유지하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 수원시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우리 사회 곳곳에 상처가 생겨났습니다. 일상 회복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 시민이 힘을 모으고 있지만 새로운 변이와 변수들이 회복으로 나아가는 길을 가로막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시민들께서 조속하게 일상을 회복하도록 지방행정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희망을 내려놓고 꿈을 미뤄둔 많은 시민에게 필요한 든든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드리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민국 최초의 특례시라는 위대한 역사를 창조해 낸 수원시민을 위해 더 큰 권한과 책임으로 수준 높은 시민자치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수원특례시의 행보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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