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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필근 경기도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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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필근 경기도의회 의원
  • 대담=김인종 편집위원장 / 글·사진=허원무 기자
  • 승인 2022.04.04 09: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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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행정경험으로 수원특례시 이끌어가겠습니다”
이필근 경기도의회 의원이 새수원신문과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이필근 경기도의회 의원이 경인경제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이번 인터뷰로 만나게 된 이필근 도의원은 일찍이 공무원 시험에 합격해 여러 동사무소를 거쳐 수원시 평동 동장, 예산정책과장, 일자리경제국장, 권선구청장 등을 역임한 이력의 소유자로 어느덧 40년이라는 세월을 공직에서 근무한 잔뼈 굵은 행정가이다.
그는 실학의 정신을 바탕으로 공렴(公正+淸廉)이라는 가치를 마음에 새기며 공직생활에 임했다고 한다. 실학의 골자는 학문이 실생활에 유용해야 한다는 경세치용(經世致用)과 사실을 바탕으로 진리를 탐구한다는 실사구시(實事求是)의 태도를 덕목으로 삼는 것이다.
그는 소통이 행정의 기본이라고 생각하였는데, 평동 동장 시절에 주민들의 이야기를 전부다 들어주고 직접 동네를 거닐며 동의 문제를 파악, ‘사랑의 119’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행해 주민들의 열렬한 성원과 지지를 받기도 했다. 이로 말미암아 작게 시작한 사업이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경기도를 넘어 지상파 뉴스에도 보도, 그 결과로 행안부에서 주관하고, 중앙일보에서 선정하는 청백봉사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그는 지금까지도 “청백봉사상을 받은 것이 제 인생에 가장 잊지 못할 순간”이라며 감상을 전하기도 했다.
올해 큰 이슈 중 하나인 6.1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불과 두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그 열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는 만큼 그중 경기도의 수부(首府) 도시, 수원시장의 향방에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수원특례시장 후보 중 한명인 이필근 도의원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서수원 발전가능성 무궁무진… 새로운 계획도시 만들 것
수원군공항 이전부지에 첨단산업 유치, 미래 먹거리 창출

 

▲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나는 수원에서 태어나고 자란 수원토박이로, 남창초-수원중-수성고를 졸업하고 공직생활에 입문한 뒤, 한경대 법학과 학사와 아주대 공공정책대학원 행정학과 사회복지전공 석사를 취득했다. 
이런 연유로 평생 수원에서 공직생활을 했는데, 대표적으로 수원시 평동 동장, 예산정책과장, 일자리경제국장, 권선구청장 등으로 근무했다. 현재는 수원 경실련 자문위원, 권선구 노인지회 자문위원, 경기도 예산정책위원장 직책을 맡아 활동 중이다. 이처럼 수원에서 오래 살면서 봉사해왔고 공직생활 40년과 도의원 4년의 경험을 통해 누구보다 수원특례시를 잘 알고 있고 또한 사랑한다고 자부할 수 있다.

▲ 공직생활을 하다가 정치에 입문한 것으로 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가.

솔직히 나는 본래 정치에 전혀 뜻이 없었고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다 한 저명한 어르신을 만나 환담을 나누는 자리에서 “네가 주민들과 잘 어울리고 선한 사람이니까 의원직을 해보면 어떻겠느냐”라며 도의원직을 권하셨다. 이 이야기가 지역구 백혜련 의원에게 전달됐고, 백 의원이 “도의원 해볼 생각이 있느냐”고 물어봤다. 운이 좋게도 경선을 치르지 않는 단수공천(정당에서 선거구에 출마할 당원을 한 명만 추천하는 것)을 받았다. 40년 공직생활의 경력과 업적을 인정받아 도의원에 당선되어 정치에 입문하게 된 것이다. 주변에서 ‘내가 행정을 많이 알고 있으니 그 경험을 밑거름 삼아 현장에서 포부를 정치로 구현해보라’는 뜻이었다. 당의 추천을 받은 이유도 서수원에서 8년 동안 공직생활을 했기 때문에 서수원 관련 사업들과 당면과제를 잘 알고 이해하고 있으니 서수원 발전에 제대로 한번 힘써보라는 취지였고, 그래서 내가 지금 이 자리까지 온 것 같다.

▲ 초대 수원특례시장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정치적으로 접근하는 정치인’보다는 ‘행정을 아는 행정가’가 시장이 되는 것이 옳다고 본다. 주변에서 많은 분들로부터 “행정과 정치를 잘 알고 있는 네가 한번 나서봐라”는 권유를 많이 받았고, 기나긴 고심 끝에 일생일대의 각오로 ‘마지막 온 힘을 다해 수원시를 위해 이 한 몸 불사르겠다’는 심정으로 출마하게 되었다.

▲ 현재 수원특례시의 상태를 진단해본다면.

특례시라는 명칭을 얻는 데만 10년의 시간이 걸렸다. 이는 염태영 시장과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투쟁으로 얻어낸 결과인데, 형식적으로만 특례시일 뿐, 실질적으로는 혜택이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특례시로 자리를 잡아가기 위해서는 도의 업무와 권한이 수원시로 더 많이 이관되어야하는데, 특히 인사권을 이전 확대하는 자치분권의 행정특례와 특례시라는 이름에 걸맞은 예산 편성과 교부금 조정을 통해 재정 자립의 재정특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끊임없이 건의하고 투쟁해야하는 상황이다.

▲ 수원에서 지역 간 불균형이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해결 방안은.

동수원 지역과 서수원 지역 간의 불균형 문제는 매우 엄중한 사안이라 생각한다. 서수원 지역이 낙후된 것은 사실이지만, 발상을 전환해 보면 이제 동수원 지역에는 개발할 곳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은 반면, 서수원 지역은 그동안 개발이 안된 덕분에 비어있는 부지가 많이 남아 있어서 오히려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다. 225년 전에 정조대왕께서 했듯이 정말 잘 계획하고 준비해서 ‘난개발 도시’가 아닌 제대로 된 ‘계획 도시’로 만들 수 있는 곳이 서수원 지역이라 생각한다. 
예를 들어 이 부지들에 아파트나 주상복합건물 같은 것만 마구 지어 주거지역으로 만들 것이 아니고, 다양한 문화시설, 체육시설, 편의시설, 산업단지 등을 조성하고, 첨단 기업들을 유치한다면 서수원이 수원의 새로운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다.
몇 년 후에 신분당선이 개통되면 서수원 지역의 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되어 균형적인 발전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더 심도있는 연구, 검토가 필요하겠지만, 탑동에 있는 빈 부지들에는 야구장, 축구장, 탁구장, 농구장 등을 지어 스포츠 단지를 만들고, 입북동에는 사이언스 파크 연구 단지를 조성하고, 황구지천은 원천천이나 서호천처럼 서수원 생태 하천으로 정비하는 것도 지역 간 불균형을 완화할 좋은 방안이 될 것이다.

▲ 수원군공항 문제에 대해 듣고 싶다. 

수원 군공항은 반드시 이전되어야 하고 분명 성공할 것이다. 이를 위해 수원시와 화성시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적극 협력하여 서로 윈윈하는 방안을 찾아야 하고, 상생 발전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비행장 부지 190만평 중 30만평은 화성시 땅이고, 수원시 160만평 중 50%인 80만평은 도로, 하천, 녹지 공간으로 수용하고 나면, 나머지 80만평을 어떻게 개발하느냐에 수원의 미래가 달려 있다. 그런 까닭에 이전처럼 무분별하게 아파트만 지어서는 절대 안된다. 내 구상은 30만평에는 배후도시 아파트 조성, 50만평에는(판교의 2배)첨단 연구단지, 벤쳐 밸리 단지를 조성하여 미래의 먹거리를 준비하고,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창업의 씨드베드와 허브를 만드는 것이다.

▲ 수원특례시장이 된다면 어떤 운영철학을 가지고 시정을 돌볼 것인지.

나는 실학의 대가 성호 이익 선생의 후손으로 실학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실학의 요점인 공렴(公正+淸廉)을 시정의 기본 철학으로 정하고 시를 운영할 것이다. 누구에게나 공정하고 청렴한 시정을 펼쳐 수원특례시를 변화시킬 것이다. 참고로 나는 청백봉사상(행안부 주관, 중앙일보 주체) 수상자로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시와 시민들이 더불어 잘 살 수 있도록 시민을 섬기는 리더십을 펼치겠다.

▲ 코로나19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2년이 넘게 진행된 코로나로 온 국민이 고통을 받고 있다. 특히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이 공공의 이익을 위해 가장 많은 희생을 하였고,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어하고 있다. 따라서 그 희생에 걸맞은 보상을 받아야 한다. 내가 시장이 된다면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위한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발굴, 시행하고, 정신적으로도 희망을 주고 에너지를 주는 이벤트도 유치하고 실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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