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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영문 이건하우징 대표 -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백년소공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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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영문 이건하우징 대표 - 중소벤처기업부 선정 백년소공인
  • 대담=김인종 편집위원장 / 글=허원무 기자
  • 승인 2022.03.21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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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창호업계 외길, 전국 기업으로 ‘우뚝서다’
최영문 이건하우징 대표가 경인경제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최영문 이건하우징 대표가 경인경제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중요하게 여기는 덕목들이 있을 것이다. 어떤 이는 정직한 것을 최고의 미덕으로 삼을 수 있고, 부족함 없는 재산을 소유하는 것일 수도 있으며, 지혜롭게 살아가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삼을 수도 있을 것이다.
최영문 이건하우징 대표는 30년 동안 창호업계에 종사해왔다. 순탄치 않은 삶을 살았다고 회상했던 그는 전역하면서 끊임없이 기술을 배우고 연마하며 창호업계에서 인정받는 인물이 되었다. 우연한 계기로 배우게 된 기술이 천직이 된 것이다. 이내 이건하우징을 설립함으로써 지역을 넘어 전국에 납품하는 기업으로 만들어 관련 업계에서 이름있는 회사로 우뚝섰다.
최영문 이건하우징 대표는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장인정신을 가지고 이순간에도 치열한 고민과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 그 결실로 현재는 창호업 뿐만 아니라 옥외용 벤치 사업에도 눈을 돌려 조달청과 특허청에 등록하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함은 물론 다각화를 염두에 두고 있다. 최영문 이건하우징 대표는 “어떤 분야에서 일을 하든 간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변화하지 않으면 정체될 수 밖에 없다”며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최고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다방면으로 도전정신을 가지고 시도를 계속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더 좋은 품질과 신뢰감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힘이 닿는 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처럼 도전정신과 변화를 중요한 덕목으로 여기며 최상의 물건들을 한결같이 제공하고 있는 최영문 이건하우징 대표와 이야기를 나눠봤다.

 

최상의 품질·마케팅으로 승부…주거래처 300곳 넘어

최근엔 옥외용 벤치 등 사업 다각화로 끊임없는 도전

▲ 이건하우징의 소개를 부탁드린다.

이건하우징은 창호 회사로 창호란 대문이나 현관문을 만드는 작업하는 것을 일컫는다. 
우리 회사는 다른 회사들에 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튼튼하고 오래 쓸 수 있는 대문과 현관문을 만들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다. 실제로 직접 회사 제품을 받아보신 분들은 거의 모두가 만족했고 A/S나 반품사례가 없다시피 해 주 거래처만 300여곳을 상회한다. 
처음 이 사업을 시작했을 땐 직접 발로 뛰고 킨텍스같은 전시회에 참여하면서 인지도를 쌓기 위해 무던히 노력했는데 좋은 품질의 물건과 최선을 다한 마케팅으로 창호업계에서 이름있는 기업이 되었다. 회사는 화성 봉담에 위치해있지만 전국에서 주문 발주를 받아 작업하고 있다.
창호 계열의 작업물만 가지고 사업을 하다가 근래인 2019년도부터 옥외용 벤치에 관심을 두게 됐다. 노력의 성과로 특허청과 조달청에 상표등록을 함으로써 어느 정도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점차 옥외용 벤치 제작 사업도 확장해나갈 생각이다. 

▲ 창호업계에 뛰어들게 된 계기는.

젊은 시절에 정말 다양한 일들을 경험해보고 배웠다. 특히 군대에서 제대할 무렵이 되자 허송세월 보내지 말고 정말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작은 목표를 세워 둘째 형 소개로 창호 만드는 회사에 들어가게 됐다. 펜스와 방범창 같은 것을 만드는 회사였는데 이전까지 관련 기술에 대한 경험이 없어 곤욕을 치뤘지만, 두 달 정도가 지나자 남다른 습득력과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손재주로 서서히 인정받기 시작했다.
이후 처음 기술을 배웠던 회사에서 퇴사하고, 1년 정도 다른 회사에 취직하면서 많은 것들을 배웠다. 그 회사를 나온 후, 프리랜서로 일하다가 둘째 형과 동업을 하게 됐고, 다시 갈라섰다가 IMF 직격탄을 맞은 둘째 형의 회사를 인수해서 지금까지 창호업계에 몸담고 있다.

▲ 이건하우징의 대표 제품과 기술력에 대해 소개해주신다면.

현재, 특허 등록한 단열바로 단열도어를 제작하고 있는데 이게 대표 제품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단열도어란 열의 이동을 막아 실내에 항온성을 유지시켜주는 문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그렇기에 온도유지에 탁월한 성능을 보여주는 문이며, 완벽하게 밀폐되어 열이 빠져나가거나 바람이 스며드는 틈이 없고 방음효과도 있는 제품이다. 
기술력 부문에서는 알루미늄 패널과 친환경 고무로 만든 옥외용 벤치를 유일하게 시도해 특허등록해 만들고 있다. 최근엔 태양광을 이용한 스마트 벤치 개발에 몰두하는 중이다. 
벤치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전기를 발생시켜 전자기기 USB충전 및 벌레퇴치 기능까지 겸비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 지금은 약 50~60%정도 연구개발이 완료된 상태다.
더불어 창호업계는 대기업보다 소규모 기업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브랜드값을 더해비교적 비싸면서도 반제품을 만드는 대기업들과는 달리, 저희 회사는 완제품으로 보다 저렴하게 공급하고 있는 것이 장점이다.

▲ 제품을 생산하는데 있어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앞에서 말한 것에 연장선상이라 할 수 있겠다. 완제품을 만들고 검수하는 과정에서 ‘하자가 있어 반품이나 A/S를 해야하는 제품을 만들지 말자’라는 책임감으로 일하고 있다. 소비자들한테 인정받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재구매 욕구가 생길 수 있게끔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제품을 만들 때는 나의 얼굴을 판다는 마음으로 구매한 소비자들을 위해 사소한 부분 하나까지 공들이고 있다.

▲ ‘백년소공인’에 대한 설명과 선정된 소감을 듣고 싶다.

백년소공인에 선정되면 물론 좋은 혜택들도 많이 있고 도움받을 수 있는 것들이 많다. 그러나 백년소공인으로 인정받는 것이 쉽지 않다. 15년 이상의 업력도 필요하고 충분한 기술력도 필요하다. 이제는 꽤 많은 기업들이 백년소공인으로 선택받았기 때문에 되는 과정과 절차가 점점 더 까다로워지고 있다.
저의 경우는 2020년도에 백년소공인이 되면서 비즈니스에서도 조금씩 가점을 받기도 한다. 다만, 백년소공인이라는 것 자체가 정부에서 인정해주는 업력과 기술력을 가지는 기업들에게 인증패를 부여하는 것인데 정부차원에서 백년소공인 홍보가 부족한 것 같다고 느낀다. 더해서 정부가 이런 시스템을 만든 만큼 적극적으로 운영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된 소감은 제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온 것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한다. 노력한 것에 대한 대가를 받는 것이 아닌가 싶고, 백년소공인을 목표로 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는데 지금 열심히 하는 분들도 많지만 투지와 끈기를 가지고 노력한다면 분명 만만한 길은 아니겠지만 얼마든지 될 수 있다고 본다. 지금 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된 분들은 모두가 계속 노력하고 자기개발, 기술개발도 꾸준히 하면서 주변도 돌아보고 뒤도 돌아보며 살아가고 있다. 이런 면면을 본다면 저도 나태해지지 않고 더 힘내야겠다는 마음이 샘솟는다.

▲ 이건하우징 제품을 사랑해주시는 고객에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사업을 30년 정도 해왔는데 제품에 대해 욕을 먹거나 하지 않고 신용들이 많이 쌓여서 계속 찾아주시는 것에 감사하다. 지금도 꾸준히 거래해주시는 업체분들도 많은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 더 좋은 제품, 더 신뢰감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 무한히 발전해나가는 회사가 되겠다.

▲ 좌우명은.

10년 전부터 가지고 있는 생각이 “되든 안되든 도전해라, 그리고 노력해라, 그러면 이룰 것이다”.
이런 포부를 가지고 얼마 전부터 경영입문학 교육을 받고 있다. 되든 안되든 하다보면 성공할 수도 있고 실패할 수도 있겠지만, 실패를 해도 남는 것이 있을 것이고 아무래도 성공하는 쪽이 더 많을 거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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