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동탄점에서는 지난해 8월 오픈 이래 MZ세대들의 신개념 편의점인 ‘노닷프라이즈’가 인기다. 

노닷프라이즈(nodotprize)는 감성 편의점을 표방하는 신개념 편의점으로 레트로감성으로 꾸며진 라이프스타일 편집샵으로도 일컬어진다. 매장 전체가 포토존으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기획으로 꾸며진 공간이다. 인테리어 뿐 아니라 생각의 전환을 반영한 디스플레이와 컬러 믹스매치로 셀카를 좋아하는 MZ세대에게 특히 환영받고 있다.

3층에 위치한 노닷프라이즈 관계자는 "일 평균 평일은 약 100명, 주말은 300~400명으로 많은 고객분들이 찾아주신다"면서 "특히 포토존이 젊은 세대 고객층을 중심으로 ’핫플’로 떠오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입점이 많은 점도 주요한 특징 중 하나다.

한편, 최근 3년 간 롯데백화점의 프리미엄 식자재 매출은 20년, 21년 연평균 35% 이상 신장했으며, 올해는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MZ세대들의 매출은 더욱 큰 폭으로 증가해 ’큰 손님’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21년 프리미엄 식자재를 구입한 2030세대 매출은 지난 20년 대비 50% 이상 고신장 했다. 

특히, 음식을 통해 해외 여행에 대한 대리 만족을 느끼는 MZ세대의 성향으로 인해, 향신료 등 이색 소스의 경우 2030세대의 매출 구성비가 70% 이상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백화점은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올해 설 선물세트 특선집의 ‘프리미엄 그로서리 세트’ 품목을 지난해 설 대비 50% 늘리고, 페이지 구성도 2P에서 4P로 늘렸다. 코로나의 장기화로 전통적인 선물세트 보다 이색 선물을 찾는 고객과 힙한 선물을 찾는 MZ세대들의 수요를 반영한 것이다.

특히,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오일’ 선물세트를 다양하게 구성했다. 대표 상품은 ‘지중해식 식단’의 필수품으로 꼽히며 다양한 건강상 이점이 알려진 올리브 오일 세트로, ‘로렌조 올리브 오일&말레티레냐니 파밀리아 발사믹 50년산 세트’, ‘산줄리아노 비나그룸 그로서리 세트’, ‘사바티노 트러플 오일&솔트 세트’ 등 10품목 이상 구성했다.

장문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